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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다

水到船浮 (죄가 차면 감옥행 배가 뜬다)

매루 2018. 1. 20. 07:12



 

수도선부 (水浮)라는 사자성어가 화제 입니다

글자 그대로의 풀이는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뜬다는 뜻 이겠지요

송나라때 성리학자인 주희(朱熹)가 여러 문하생들과 좌담한 어록을 편집한 희의 어록인 <주자어류 朱子語類>에 나오는 말로

주희는 제자들에게 “진리를 탐구하여 참된 학문의 힘이 쌓이면

애쓰지 않아도 하는 일이 저절로 이치에 맞게 된다”라는 뜻에서  `수도선부 (水浮)`를 말했다고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자신의 주변인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그의 사무실에 걸린 사자성어 수도선부(浮)가 눈길을 끕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마지막 날 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도 수도선부(浮)라는 글을 남겼읍니다



이명박 전대통령이 주희(朱熹)의 수도선부 (水浮)라는 사자성어를 

'모든 일은 순리대로 이뤄진다'는 의미로

실력을 쌓아서 경지에 다다르면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즉 준비된 성공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을 했겠지만

작금의 수도선부 (水浮 :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뜬다) 는

'죄가 차면 감옥행 배가 뜬다' 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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