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10년전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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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중 우연히 발견한 동영상 입니다
이동영상속의 때와 장소는 2007년 10월 3일 용현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가 열린 용현초등학교운동장 이며
이동영상속에서 용현초등학교동문회 발전의 바탕이 되어 주셨던 선배님들의 젊었을적 모습을 뵙니다
동영상속의 주인공(분홍색 T셔츠차림)은 인천재난 통신지원단의 단원으로 활약을 하고 게시는
용현초등학교 11회 출신 김정옥 선배님의 율동 모습입니다
이동영상을 게시한 이의 소갯글은
지난 개천절10월3일 인천 용현초등학교 12회 총 동문 체육대회에서
개구리송에 맞추어 귀여운 율동을 하는 (6k2DOD) 김정옥18기 후배님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보았다
라고 되어 있읍니다
요즈음 인터넷 검색어 상위인 여대통령과 최순실은 물론 그들 주변의 여인들(이화여대 여총장과 여교수들,성형외과 원장 사모님등등)은
분명 우리가 자라면서 보아왔고 존경했던 우리들의 어머니나 누나의 모습이 아닙니다
막장드라마속의 본부장이나 이사님의 사모님신분으로
아무렇지않게 폭언과 폭력(귀싸대기)을 일삼는 볼성 사나운 여인들 그 이상일 뿐 입니다
비록 1분분량의 짧은 영상 이지만
영상속의 여인(11회 김정옥)이 저의 선배님 이시라는것이 자랑스러웠읍니다
분명 한국전쟁(1950~1953)중에 태어나셨을테고
인천의 끄트머리동네였던 낙섬 염전가의 가난한 동네에서 어린시절과 청춘을 보내셨겠지요
새벽일찍 일어나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연탄 아궁이불 하나로 남편과 자식들의 도시락을 만드셨을테고요
그렇게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 어릴적 추억이 있는 학교 운동장으로 돌아와서
아들뻘되는 진행자의 요구대로 열심히 따라주며 스스로 즐기는 모습에서
우리가 보아왔고 존경했던 우리들의 어머니나 누나의 모습을 느낄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고 좋습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연륜과 경험이 쌓였을 중년의 나이 이기에 분명 자신의 안목과 주관이 있을지라도
시소의 왼쪽끝이나 오른쪽 끝이 아닌 가운데에서 묵묵히 후배들과 화목하는 김정옥 선배님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