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닉섬일사회 가을 나드리 본문

낙섬친구들 1

닉섬일사회 가을 나드리

매루 2016. 11. 6. 12:06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형근이는 여자친구들에게 빼빼로과자를를 선물 하였읍니다



빼빼로과자를 준비한 김형근옹(사진 왼쪽 머리벗겨진이)



제천 가는길 천둥산 박달재 휴게소에는 충주에 살고있는 광자가 기다리고 있읍니다


어느해 인가 총동문 체육대회 시상식 자리의 경품추첨때대상(대형 냉장고)을 받았던 경력이  있는 재복의 여인 광자는

지금 충주에 수목장례식장을 만들고 있읍니다



제천에는 성돈이(대표)와 광복이(차장)가 운영을 하고있는 공장(동양밴드)이 있읍니다



소개를 받고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있는 광복이(회색 작업복 차림)

패딩점퍼차림의 성돈이가 박수를 쳐주고 있읍니다





공장방문 기념촬영

동양밴드는 동종업계에서 국내 3위를 달리고있는 강소기업 입니다


경철이는 저에게

<일후야 네가 쓴글들에서 이따금 등장하는 한국전쟁후 인천의 끄트머리 바닷가인 낙섬 염전주변에 모여 살았던 황해도 피난민들,, >

이야기가 실감이 난다고 합니다 

그 황해도 피난민들의 2세였던 저희들은 피난살이였기에 너나없이 함께 가난 했었지만

부모님들의 엄격한 가정교육과 학구열 덕분으로 저희들은 (식성 또는 좋아하는 음식도 같을정도로 ) 이웃또는 형제 이상으로

각별한 우정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이자리에 와 있다는 뜻 이겠지요




즐거운 식사시간








제천까지 찾아온 친구들에게 오늘 식사비용(180여만원)을 쏜 성돈이




어렸을적 대성목재(지금의 유원 아파트)옆 수인선 철롯가의 굴까는집의 아들 이었던 성돈이

저희들 어렸을적에 성돈이네 집주변에는 성돈이 어머님의 자식사랑만큼 넓고높은 굴껍데기 언덕이 있었읍니다 

성돈이의 지나온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은 감동과 격려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읍니다




이날 하루종일 여희의 손에서는 술잔이 떠나질 않았읍니다

여희가 왼손에 들고있는 풋고추는 여희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맛보다는 생김새 때문에)채소라고 합니다

저와 여희는 생일이 이틀 사이여서 친구들이 함께 생일축하잔치를 해주곤 하는데

언젠가 생일잔치때 창용이가 저와 여희에게 생일선물을  주었는데

여성인 여희 에게는 풋고추를  남성인 저에게는 바지락을 선물해 주었었읍니다






혜경이와 인순이는 대놓고 밝히는(고추를 들고 다니는게 밝히는거라는데 저는 무슨말인지 모르겠읍니다) 여희가 창피 하다며 쫓아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니덜이 반품(여희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혼을 했읍니다)당한 여인의 애절함을 알기나 하냐고 되묻습니다



먼곳에서 찾아온 어릴적친구들과 헤어지려하니 무척 서운한가 봅니다




































제천에서 성돈이가 점심값과 고깃값(180여만원)을 부담해 주는 바람에 동창회비가 뭉칫돈으로 굳은 총무님들

창용이는 낙섬일사회 여자총무들을 일수쟁이아줌마들 이라고 부릅니다



세우와 여희는 용현초등학교 다닐적에 그들의 집이 한울타리안에(대문을 함께 이용) 있었기도 합니다




우리들을 태운 버스는 호법 인터체인지에서 인천으로 곧장 오질않고 경기도 하남근처엘 둘렀읍니다

그곳에 내려줄 친구가 한명 있었기 때문 입니다

대를 위해서는 소가 희생을 해야 한다는 논리는 저희 낙섬일사회 친구들간의 정서와 그다지 어울리질 않습니다




오늘 12시간동안 즐거우셨지요?......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유신일 부회장뒤의 시계가 오후 8시 47분을 가리키고 있고


아침에 문학경기장을 츨발하면서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던 김동환 회장뒤의 시계가 오전 8시 53분을 가리키고 있읍니다



































 



 



'낙섬친구들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굴까는집 아들 성돈이  (0) 2016.12.03
이은란  (0) 2016.11.17
동창들에게 나는 어떤 뒤웅박일까?  (0) 2016.10.25
Re : 원활한 경기을 위해  (0) 2016.10.10
총동문체육대회장의 낙섬친구들  (0) 201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