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Re : 원활한 경기을 위해 본문
매해 10월 3일은 제가 졸업을 한 인천 용현초등학교의 총동문 체육대회가 열리는 날 입니다
전날 내린 비 때문에 경기가 치러지는 축구골문앞에 웅덩이가 패이고 물이 고여 있기에
아무 생각없이 평탄작업을 했었는데
한 후배동문의 사진기에 이모습이 포착 되었고
제가 운영자로 있는 용현초등학교 총동문카페에 사진과 글이 올려졌더군요
이 게시물을 올린 당사자나 댓글을 단 선후배동문들에게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무척 조심 스럽습니다
원활한 경기을 위해자유게시판
체육대회 전날 내린비로 인해 축구 골대 앞이 좀 질척 거린것이 승부차기 게임에 출전하는 동문님들이 시합을 하는데 불편해 할까봐 골대앞에 흙을 퍼와 정리 하고 계시는 14회 김일후 선배님 영흥도에서 아침 일찍 오셔서 체육대회 이모저모을 사진과 영상 기록으로 남기시면서 바쁘신중에도 여러가지로 신경을 써 주시는 모습이 고맙습니다 이런글과 사진을 올리면 왜 올렸느냐고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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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낙섬일사회(용현초등학교 14회 졸업생들의 모임)에는 3분의 은사님들이 게십니다
저희들이 용현초등학교 6학년 이었을적에 4학급 이었는데
임후규 선생님 께서는 오래전에 고인이 되셨고 3분 은사님들의 모습 입니다
스승님들을 찾아뵙거나 모시는 자리에서 어느날 스승님 한분께서 저희들에게 이러한 말씀을 하셨읍니다
"훈장노릇을 천직으로 여기며 오랜세월동안 여러학교에서 근무를 했고 수많은 제자들을 만나왔고 각종 사은회 자리에 초대도 받아 보았지만
용현초등학교 14회 제자들의 초청을 받을때에 반갑게 그리고 기꺼이 응하는 마음은
저뿐만이 아니고 다른 두분 선생님의 마음도 마찬가지 이실거라 생각 합니다
한편 으로는 매번 이렇게 융숭한 대접을 받아도 되는건지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라고요
그 답은 아랫사진에 있읍니다
2010년 4월 22일 두분 선생님(이기선,김진연)께서는 당신들의 사범대학 은사님들을 초청 하셨읍니다
70이 훨씬 넘으셨지만 당신들의 은사님들 앞에서 시종일관 부동자세를 취하고 게십니다
저희들이 스승님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고 따라한 것일 뿐이지요
노인과 어른의 차잇점은 노인은 그저 나이만 먹어가는 사람이고
어른은 나잇값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제 60줄에 접어든(1954~55년생) 저희 낙섬일사회 친구들도
나이로 대접받지않고 나 자체로 존중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읍니다
2012년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3분의 은사님과 자리를 함께했던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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