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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이야기 : 千差萬別 본문

영흥섬 농사 이야기

달걀 이야기 : 千差萬別

매루 2016. 8. 27. 09:00

 

 

 

 

 

 

 

 

지난 6월 16일 대부도 백암농장 에서의 포도밭 포도송이 알솎음 작업중 점심식사를 마치고

잠시 백암농장 과수밭을 둘러 보던중 잊혀졌던 광경이 눈에 띕니다

백암농장 주인부부가 운영을 하는 토종닭백숙식당에 쓰일 닭들을 직접 키우는데

늦봄이면 여기저기서 이렇게 병아리를 달고 다니는 암닭들이 보인다고 합니다

 

 

 

 

이날 백암농장 주인부부는 포도 알솎음작업을 도와드린 저희부부에게 

수탉 1마리와 암탉 4마리를 선물을 해 주셨읍니다 

 

 

백암농장의 닭들이 저희집에 온지 70일이 되었읍니다

수탉은 의젓하게 장닭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을 하고 중닭 이었던 3마리의 암탉들도 알을 낳기 시작을 했읍니다

나머지 한마리의 암탉은 가져올때부터 알을 낳던 약간 나이가 든 닭 이었읍니다

참고로 암탉은 태어난 지 17주부터 알을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천차만별 (千差萬別) 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어떤 부류나 사물이 상황이나 경우에 따라서 가지각색으로 다르고 차이가 많음 이라고 풀이되어 있읍니다 

사진의 가장 왼쪽에 있는  달걀이 나이가 좀 든 암탉의 알이고

나머지 3개의 달걀은 쌍알(노른자가 두개인)을 비롯하여 크기나 모양이 모두 다릅니다

 

 

 

 

 

시중에 유통되고있는 달걀보다 분명히 노른자의 크기나 색갈 그리고 통통함이 다릅니다

닭이 태어나서 처음 낳은 작은 달걀에는 오른자가 아주 적고 흐립니다

 


 

 

 

달걀 후라이를 좋아하는 제아내는  지난봄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달걀공장의 달걀이 맛이 없다고 말을 했었읍니다

백암농장의 닭들을 데려다가 낛시로 잡은 망둥어를 다져 사료와 섞어주며 키우니 달걀 노른자의 색갈이나 크기가 특별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라고 또 유정란 이라는것이 달걀공장의 달걀과는 여러모로 비교가 됩니다

 

 

 

달걀공장의 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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