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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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둘다섯 의 노익장

매루 2016. 4. 6. 09:56




    





둘다섯(오세복,우영철) 서울 휘문고등학교,동문회에서 리베라호텔



둘다섯 일기




제가 재수생 시절 이었던 1973년도에 광교주변에 있었던 태평양 이라는 이름의 주간다방야간싸롱에는

긴머리소녀가 발표되기전의  무명남성듀엣인  둘다섯이 출연을 하여 서영춘씨의 서울구경등의 노래를 불렀읍니다


1990년대 초반에 저는 지인의 소개로 제가 운영을 하던 사무실에서 둘다섯의 우영철씨를 만나게 됩니다

우영철씨는 저와 동갑나기이자 저처럼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둘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금방 가까워고

독실한 기독교신자(장로)인 그와 함께 요양원 노숙자교회등으로 봉사를 함께 다니기도 했읍니다

포크송이나 팝송에 관심이 많은 저는 둘다섯의 활동이 멈춰진데 대하여 늘 아쉬워 했는데

둘다섯의 다른 멤버인 오세복씨의 건강이 매우심각하게 좋질않아서임을 영철씨를 통하여 알게되었읍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오세복씨의 건강이 기적적으로 회복이 되어 둘다섯의 활동이 재개 되었고

하와이 한인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다녀 오더니 지난 3월초에는 KBS <콘서트 7080>에 출연을 하였읍니다

콘서트 7080에서 둘다섯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던 저는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않은 오세복씨가

리허설과 방송일정에 많이 지친상태여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를 못하는 안스러움을  느낄수 있었읍니다


그로부터(콘서트 7080 출연) 30일이 지난 지난 지난 30일 둘다섯은

오세복씨의 출신 고등학교인 휘문고등학교 동문회 자리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30일전과는 비교불가 정도로 씩씩하게 그리고 예전의 가창력을 선보였읍니다


환갑을 훌쩍넘긴 그리고 병마에서 벗어난 그들이 자신들의 힛트곡인 얼룩고무신, 긴머리소녀등을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젊었을적이나 지금도 변함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Cotton fields를 부를때

힘찬 가창력과 화음을 들으면서 노익장 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장발이 유행하던 시절의 둘다섯(왼쪽 오세복, 검은 티셔츠차림 우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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