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종철씨 부부와 함께한 궁평항 나드리 본문
궁평항의 낙조
매주 주말이면 하수오농장에 들어와 1박을 했던 종철씨 부부가
지난 1달여를 거제도에서 지내다가 어제 오랫만에 하수오농장에 들어왔읍니다
오늘아침 완연한 봄기운에 우리일행은 영흥섬에서 그리 멀지않은 궁평항 나드리길을 나섰읍니다
궁평항이 속해있는 화성군 서신면은 면전체가 서해로 돌출하여 서쪽은 아산만, 동남쪽은 남양만에 면해 있으며
매화·전곡·상안·광평·장외·송교·제부·홍법·사곶·용두·궁평·백미 등 12개 동리가 있읍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은 20개).
도로사정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경기만의 평범한 어촌 이었던 경기도 화성의 궁평리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하여 접근성이 좋아졌고 자가용의 대중화로
이제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이름이 나기 시작한 곳으로
궁평항의 낙조는 화성8경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읍니다
종철씨의 아내인 째털이 아줌마는 제아내와 고향(경남 고성)친구이자 초등학교 동창사이 입니다
황사가 심하여 가시거리가 짧은 관계로 제부도와 입파도등 궁평항 주변의 섬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종철씨 부부
궁평항 광장 노점에서 보라색돼지감자를 팔고 있기에 값을 물어 보았더니
빨간색 소쿠리에 담겨있는것이 1만원 이라고 합니다
저희부부는 하수오농장에서 손님들에게 이 돼지감자를 거저 나누어 주었는데......
1999년 6월 30일 새벽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백미리(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에 있는
청소년 수련시설인 '놀이동산 씨랜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여
잠자고 있던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및 강사 4명 등 2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일어났었읍니다
사진 정면에보이는 백사장은 궁평리유원지이고
사고가 일어났던 백미리는 사진에는 보이질 않지만 왼쪽지점에 있읍니다
휴일 이어서 정오께가 되자 궁평항에 많은 차량들이 들어 오기에
우리일행은 혼잡을 우려하여 궁평항에서 새우튀김과 막걸리를 사가지고 영흥도로 돌아왔읍니다
15마리정도 되는 새우튀김 중에서 참이가 5마리는 더 먹었읍니다
참이는 먹는것 앞에서 절대 촐삭 거린다거나 소란을 피운다던가 난동을 부리질 않고
사진에서 처럼 앉은자세를 취하고는 간절한 표정을 짓는 고단수 입니다
봄기운에 온실속에서 몇몇 화초들이 꽃을 피웠읍니다
알록제비꽃은 제가 좋아하는 제비꽃 종류중에서도 특별히 좋아하는 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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