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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이야기

천하제일 효자 진영이아빠

매루 2016. 1. 7. 00:42

 

 

 

저희 오랜 이웃인 진영이 아빠의 아버님께서 지난 1월 5일 운명을 하셨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아을러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고 보살펴온  천하제일효자인 진영이 아빠에게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침통한 표정의 진영아빠(검정양복 차림) 오른쪽의 옛상복차림의 남자는 진영이 아빠의 형님 이십니다

 

 

 

 

 

 

아래 글상자의 글과 사진들은 지난 2013년 7월에 영흥도 저희집(하수오농장)에서

1박일로 가족여행을 왔던 진영이네 가족들의 모습 입니다

진영이 아빠의 부모님 모습이 게신 사진들도 몇장이 있어서 

유족들이 고인을 회상할수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1990년대 초반 인천 만수동의 신축 임대주공 APT에 입주를 했을때

일상생활중  승강기안에서 마주치기도하고 반상회등의 자리에서 만나며 낯이 익기 시작한

1307호(혜민),1308호(진영)와 907호(저희)는 어느덧 30년 가까운 이웃간의 정을 쌓아온 이웃사촌이 되었읍니다

어제(20일~21일) 진영이 아빠 부부가 그들의 일가친척들과 함께 저희 하수오농장에 들어와 하룻밤을 묵었읍니다

 

 

 

 

많은 비가 내릴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하수오농장에는 참나리꽃도  활짝 피었고

참나리 꽃색갈과 모양에 무처이나 잘 어울리는 호랑나비가 찾아 들었읍니다

 

 

 

 

3부부가 처음 만났을적에 혜민이,진영이,수연이등 3집의 아이들이 10살 전후 였었는데

출가한 진영이아빠 부부의 조카들 덕분(?)에 이제 진영이 아빠부부는  아이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듣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짐을 풀자마자 비누방울 놀이를 시작하고

 

 

 

비누방울이 신기한 참이는 비누방울을 쫓아 뛰어 다닙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식사를 마친후 조용히 누워 쉬어야 한다는 어르신들옆에

음식을 남기면 벌 받는다는 논리를 펴며 술판을 벌리는 가족들과

 

 

 

밤바다로 나와 폭죽을 터뜨리며 환호성을 지르느 가족들로 나뉩니다

 

 

 

 

 

진짜 술을 좋아하는 이들은 새벽 2시께까지 침상에 모여 기타치며 노래를 부르다가

하수오농장에서 걸어서 20분거리의 십리포해수욕장의 백사장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2013년 어느 여름밤을 지샜읍니다

 

 

 

다음날 아침식사시간

 

 

 

하수오농장의 주인인 저희부부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

진영이 엄마와 도움을 와준 혜민엄마가 주방에서 직접 담아준 음식을 진영이네 가족들이 직접 날르고 있읍니다

 

 

 

 

어르신들 많이 드십시요

 

대가족 입니다

 

 

 

식사를 빨리마친 조카들과 손주들은 물싸움을 하기 위하여 밖으로 빠져 나갔고

 

 

사내들은 주방에 들어와 설겆이를 합니다

 

 

 

모이기만 하면 물싸움을 한다는 진영이 가족들만의 특별행사 입니다

 

 

 

물똥침 모습도 보이고

 

 

 

각종 병기들이 등장 합니다

 

 

 

안개만 약간 끼었을뿐,햇살 따가운 전형적인 여름날 저희 하수오농장에만 소나기가 내린것 같습니다

 

 

 

 병사들이 한창 물싸움중일때

주방 안에서는 모임 자리에 자원봉사를 온 혜민엄마의 능숙한 파전 부치기 솜씨가 펼쳐지고 있었읍니다

 

 

 

수박에,파전에,맥주에

애 어른 할것없이 모두 즐거운 표정 입니다

 

 

 

특유의 호기심장이 참이는 어제 새벽까지 잠을 못잔  탓인지

물싸움을 하던말던 맛난것들을 먹던말던 묘한자세로 깊은 생각중 입니다

 

 

 

오랫만에 모인 형제들이 아버지의 목발을 고쳐 드립니다

 

 

너희들도 내나이 되어 보거라

 

 

십리포 해수욕장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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