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2016 설날 본문
저희 어머니 께서는 한국전쟁때 남쪽으로 피난을 내려오셨던 황해도(장연군) 실향민 이시기에
인천 서구 에 있는 황해도 도민 공동묘지에 게십니다
설이나 한가위 당일에는 교통혼잡등 여러가지 이유로 모든식구들이 함께 움직이기가 자유롭질 않기에
10여년전부터 설이나 한가위 전날에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뵈어 왔읍니다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뵌후 공동묘지에서 그리 멀지않은곳에있는 목사동생의 집에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하곤 했읍니다
올해 설에는 아버지도 안게시고(2015년 작고)
목사동생은 교회 업무차 인도(INDIA)를 여행중이고
저희 쌍동이 딸들은 지독한 감기 때문에
기혼인 외조카 남매 부부와 외손주는 지방에서 아직 인천엘 올라오지 않았고
저의 맏상주인 알기(목사동생 아들)는 지난 달 결혼후 유학차 미국에 체류중이며
막내동상의 작은딸은 아르바이트차 출근을 하여서
15명 안팎이 모였던 여느때의 명절보다 모인 가족들의 수가 적었읍니다
제수씨댁의 씽크대배수구에 문제가 생겨서
설겆이의 편의(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위하여 각자 필요한 만큼만 덜어다 먹기식의 상을 차립니다
저희 가족의 연장자이신 이모님께서 식사기도를 하십니다
그리운 어머니
이모님께서 먼저 가신 동생의 묘지를 둘러 보십니다
저희 어머니 산소윗쪽에는 남성듀엣 둘다섯의 영철씨 부모님의 산소도 있어서
설이나 한가위 당일날에 산소에 오던 시절에는 이곳에서 영철씨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기도 했었읍니다
매제인 김흥진 장로가 기도를 합니다
모두 건강한 가운데 좋은일들이 많은 한해 이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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