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한식(寒食)날에 본문
한식(寒食)은 예로부터 설날, 단오, 한가위와 함께 우리민족의 4대 명절중의 하나 라고 합니다
한반도에는 해마다 봄이면 찔레꽃 가뭄(찔레꽃이 필 무렵에 드는 가뭄)이 있기에
옛 조상들께서는 날씨가 건조한 이무렵에 산불등의 화재를 막기 위하여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는 한식(寒食 : 가열을 필요치 않는 차거나 식은 음식을 먹음)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연일(禁烟日), 숙식(熟食), 냉절(冷節)이라고도 부르기도 했으며
예로부터 한식날에는 사당이나 조상의 묘소를 찾아 제사나 차례를 지내왔읍니다
한식날을 맞아 목사동생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전화방에 글을 올렸읍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자(者)요(계 1:8)
우리 4형제 에게서 8명의 2세가 났는데
재작년에 여동생의 아들이 첫번째로 결혼을 하였읍니다
나는 그때 기뻤고 내 여동생이 기특 했읍니다
그때 나는 마음 한구석이 싸했읍니다
"이렇게 좋은날 어머니가 게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올해초 내아들이 결혼을 할때도
지난 주간에 매제가 회갑을 맞았을 때도 그랬읍니다
"이렇게 좋은날 그분이 게셨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이렇게 좋은날에 이렇게 좋은날에
그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님은 당신을 소개하기를
"난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자(者)"라 하셨읍니다
마르지않는 샘은 이제도 흐르고 전에도 흘렀고 장래에도 계속 흐릅니다
주님은 이제도 오셨고 전에도 오셨고 장래에도 늘 새롭게 오십니다
마전교회 성도님들
오늘
좋은날 입니다
이 좋은날
주님은 오십니다
마전 감리교회 김광후 목사
여동생 가족 (조카 상돈이 결혼식 2013년 11월 2일 울산 문수 경기장)
목사동생과 감리교신학대학교 동기동창 사이인 현역목사님들의 축도를 해줍니다
이들은 신학대학생 시절에 저희집에 종종 놀러 와서는 밤도새며
그당시 그다지 형편이 좋지 않았던 저희집의 식량을 축내기도 했었읍니다
이제는 각자의 교회에서 존경받는 의젓한 목사들이 되어있는 그들 입니다
제어머니의 손자 머리위에 손을 얹고 축도를 해주는 그들의 희끗해진 머리들을 보면서
지금은 안게신 제 어머니가 생각이 나 자꾸자꾸 눈물이 났읍니다
조카 알기 결혼식 (2016년 1월 9일 마전 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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