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한가위와 그리운 부모님 본문
세상에 태어난후 처음으로 부모님이 모두 안게신 명절(한가위)를 맞이 합니다
두분과 함께했던 지난날의 명절때 추억들이 그립습니다
제가 태어난 학익동의 을호사택이 있었던 언덕,강냉이죽 급식소를 운영했던 독정리 수봉산기슭의 큰우물집,
저의 3동생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그리웁다는 용현고개 우리주택 1호집,
아버지께서 승진을 하시어 들어간 학익초등학교 옆의 흥한방적회사 갑호사원주택과 학익동에서의 어린시절,
낙섬 맹아산의 벙어리학교 관사에서 생활을 할적에
한가윗날 저녁에 관사 뜰에 마련된 침상에 앉아 어머니와 함께 바라다보던 문학산에 떠오르던 둥근 보름달....
두분의 모습과 함께 안타깝게 그립습니다
1982년 프로야구 꼴찌였던 인천의 삼미슈퍼스타즈 야구단은
이듬해에 일본에서 활약중이던 장명부와 이영구등 두 재일동포선수들을 영입 합니다
그해(83년도)에 장명부선수는 44경기 선발 등판, 36경기 완투,최다 이닝 등판, 30승(KBO리그의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과 함께,
투수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 합니다
장명부 선수는 삼미슈퍼스타즈 야구단과 입단계약중에 인천시내의 고아원이나 양로원등 불우한 이웃들을 초청하여
삼미수퍼스타즈의 야구경기를 무료로 관람하게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관철을 합니다
농아(청각장애아,벙어리)들과 30여년을 함께 하신 제어머니는 당시 농아들을 인솔하고 인천의 도원야구장에 가시곤 하였읍니다
사진속 어머니의 머리에 당시 삼미수퍼스타즈 야구단의 모자가 보입니다
아버지 70회 생신기념 여행지(제주)에서
2014년 한가윗날 아침 영흥섬의 해돋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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