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조카 알기와 함께 영흥섬에 온 외국인 본문
어제(5월 27일)는 미국 동부에 있는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신학)에 입학되어
올 9월달의 개학에 맞추어 다음달초면 미국유학길에 오를 조카(목사동생의 아들) 알기가
영어마을에서 알게되어 친구가된 멕시코계 미국인(시카고 거주) 영어강사 환(Hvan)과 함께 영흥섬엘 찾아왔읍니다
우리나라(한국)에 온지 1년이 되었다는 이 청년은 젓가락질도 잘하고
우리나라 음식을 무척 좋아하며 잘 먹었읍니다
마침 갓잡아온 바지락이 있었기에 바지락탕을 끓이고 불고기를 볶아 내주었더니
상에 차려진 음식들마다 하나도 남기지않고 깨끗이 해치웠읍니다
올해 우리나라나이로 32살인 이청년은 인천서구에 있는 영어마을에서 강사로 일으 하다가
일이 고되다며(장시간 일을 하는 한국의 노동시장의 현실) 얼마전에 영어강사를 그만두고
지금은 서울 잠실에서 형제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다른 직장을 찾고있는 중 이라고 합니다
저와 자주 연락을 하고 싶다며 자필로 자신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적어 주었읍니다
몇마디 단어와 손짓몸짓으로 그와 대화를 나눈 2시간여...
저는 그와 멕시코의 독립운동가였던 산쵸비아와 라쿠카라차 노래,
멕시코가 자랑하는 남성그룹 Trio Los Panchos,
100여년전 멕시코의 에네켄 농장에 노예로 끌려갔던 한인들의 이야기,
멕시코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부문 레전드로 남아있는 발렌주엘라선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에네켄 농장의 한인들과 발렌주엘라 이야기는 멕시코계인 그도 처음 듣고 알게된 이야기 였는지
무척 감동을 하고 고마워 했읍니다
Trio Los Panchos : LA GOLOND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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