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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있어서 내나라의 참다운 미래가 보입니다

매루 2014. 6. 5. 10:38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도 지역주의의 벽은 여전했다.

부산과 대구에서 불어온 강력한 '야권' 바람은 여당 후보를 매섭게 위협했지만 끝내 쓰러트리지는 못했다.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의 바람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의 '통 큰 양보'에서 비롯됐다.

김 후보는 지난달 16일 '부산 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스스로 제1야당의 경선을 통과해 얻은 후보직을 내려놨다.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 구도를 이룬 오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간혹 우위를 보이는 등 초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사전투표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가 자진 사퇴하면서 '범시민 후보'에서 '범야권 단일후보'로 거듭났다.

궁지에 몰린 새누리당은 사상 처음으로 중앙선대위 회의를 부산에서 열고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유세를 부산역에서 시작하는 등 서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전통적인 야도(野都)였던 부산에서 혹시라도 폭풍으로 세력을 키울지 모를 야권의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4일부터 5일 오전까지 이어진 밤샘 개표에서 오 후보는 끈질기게 서 후보를 추격했다.

한때 3%p 넘게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표 차이는 줄어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오 후보의 뒷심은 서 후보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표가 99.96% 진행된 가운데 오 후보의 표는 77만7225표에서 멈췄다. 서 후보와 불과 2만701표, 1.31%p 차이였다.

오 후보의 도전은 여기서 그쳤지만 야권 입장에서는 위대한 전진으로 기록될 만하다.

오 후보의 득표율 49.34%는 야당이 그동안 부산에서 얻은 최고 득표율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44.6%를 얻은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의 기록을 4년 만에 깼다.

 

 

 

 

 

김영춘

 

 

 

 

 

밤새 고민을 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셨던 많은 당원 동지들과 시민들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몰락할 대로 몰락한 사랑하는 부산의 부활을 위해 새누리당 독점지배를 끝장내고자

제 팔을 잘라내는 심정으로 후보직을 양보합니다.

그리고 무소속 오거돈후보를 범시민단일후보로 지지하고자 합니다.

고향에 돌아온지 3년 동안 저는 고인물처럼 썩어가고 있는 부산의 아픈 현실과 속살을 들여다보고 절망했습니다.

그결과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지난 1년동안 부산 곳곳의 현장을 돌아다니고 대안을 공부하며 많은 부산부활의 비전과 정책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노력이 부족한 탓에 아직은 우리 시민들께 제 열망과 꿈, 그리고 비전이 채 전달되지 않은 것같습니다.

그래서 저보다 지지율이 높은 오거돈후보께 힘을 모아주고자 오늘 후보직을 양보할 결심을 했습니다.

지금 부산에서 가장 중요한 절체절명의 과제는 무능하고 부패한 새누리당 일당 독점지배체제를 끝장내는 일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이 시대의 역사적 책무가 무엇인지 명확히 가리켜주고 있습니다.

소수 기득권세력, 특권마피아들의 손에서 부산을 구해내어 대다수 선량한 시민의 부산으로 다시 세우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저는 양보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은 오거돈후보를,

다른 선거는 기호2번 새정치민주연합후보를 지지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제 저의 양보가 부산에서 새누리당 일당체제를 심판하는 도화선이 되어 시민혁명, 선거혁명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 5. 16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후보 김영춘

 

 

 

 

 

1984년 고려대 총학생회의 부활직전 총학생회가 주최한 고려대와 연세대간의 정기교류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송영길(현 인천시장)과 고려대 총학생회장  이었던 김영춘(두루마기차림)

 

 

 

 

 

 

 

2002년 봄 저희 갈빗집에 반가운 손님 한분이 찾아 왔읍니다

그해 6월달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나설 민주당후보 경선대회가 치러지는 저희식당 부근의 학교강당에

참관인 자격으로 이곳에온 송영길(당시 국회의원)씨가  저희식당 별실에 임시 사무실을 차린것 입니다

송영길씨 사람됨됨이야 자주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예우를 갖추지 않고

일반손님을  대하듯이 맞이 하엿읍니다   머무는동안   대접을 갖다달라고 하더니  무우채를 비롯한

식탁위의 반찬들을 그야말로 썩썩 밥에 비벼서 맛나게 식사를 하였읍니다

저희 종업원중에 한분이 저희식구들끼리 있는데서 "국회의원 정도되면 갈비집에와서 등심 이라던가

비싼걸 팔아줘야지 달랑 된장찌개가 뭐람 그것도 별실에서"라고 불평을 했지만 

저는 그러한 송영길씨의 파격이 좋았읍니다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닐때 광주5,18을 직접  보고 겪었던 소년 송영길,,,,

그의 가슴에 품고있던 꿈들이 옳고 바르게 펼쳐지길  바랍니다

 

 

2011년 2월 11일 작성글

 

 

 

 

 

 

 

 

 

 

 

배우 윤세인(본명 김지수)과  아버지 김부겸

 

 

여당 텃밭서 선전…"야권 대권주자 발돋움" 평가

 

김부겸(56)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가 6·4 지방선거에서 낙선했으나

40.3%(유권자 41만8천891명)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의미있는 지지세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누리당 텃밭에서 치른 선거인 탓에 당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야당 후보로서는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보여

단숨에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야당 정치인으로 발돋움했다.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출신의 무소속 이재용 후보가 38.81%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이후 야당 후보들은 17~21%대에 그쳤다.

김 후보는 상대 후보였던 권영진(51) 당선인에 비해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도 여당 텃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대구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학력 덕분에 고교만 대구에서 다닌 권 후보보다 시민에게 더 알려졌다.

김 후보의 선전이 어느 정도 예고돼 있었다.

경북고-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수도권 3선 의원(경기 군포)을 지낸 그는 2012년 총선때 지역주의의 벽을 깨겠다며

기득권을 버리고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갑(甲) 선거구에 출마, 40.4%라는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김 후보는 낙선한 뒤에도 대구를 떠나지 않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2년 만에 또다시 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부겸의 진정성'을 반신반의하던 대구 시민들도 상당수 마음을 열었다는게 지역정가의 공통된 견해다.

그는 지역맞춤형 공약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 야당 후보임에도 '친 박정희 정서'를 끌어안았다.

지난 3월 24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면서 "대구에 '박정희 컨벤션센터'를 짓고 광주의 '김대중 컨벤션센터'와 교류하면서

 두 지역의 발전과 통일시대를 여는 선구자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상생과 협조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할 수 있고,

김부겸은 책임지고 민주화세력을 설득하겠다"며 화합의 전도사를 자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김부겸 대구시장 대구대박론'을 들고 나왔다.

박 대통령과 야당 시장이 손을 맞잡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최초의 민선 야당 시장이 돼 상생의 정치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10월 유신에 반대한 운동권 출신 김 후보의 '친박 행보'에 대해 일부에서 비판이 나오기도 했으나

많은 유권자는 합리적이고 지역 정서에 부합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차별화된 선거전략도 득표에 일조했다.

 경쟁 후보가 중산층이 많은 수성구에 선거캠프를 차리고 선거운동을 펼친데 비해

김 후보는 상대적으로 서민층이 많은 '서부 벨트'에 많은 공을 들였다.

선거사무소를 서구 내당동에 마련하고 자신을 알리는 소위 '서진(西進) 전략'을 구사했다.

선거운동 중반에 터진 '남부권 신공항 입지 논란'도 김 후보에게 반사이익을 주었다.

부산시장 선거가 엎치락뒤치락하자 새누리당이 '남부권 신공항'을 부산 가덕도로 유치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여

대구 유권자에게 실망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부겸 후보가 총선과 대구시장 선거에서 연달아 낙선했지만 지

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진정성을 보여줬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영남 출신 대권주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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