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봄과 사람의 청춘 본문
얇아지는 옷차림과 차분해진 바람결에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파도 끝에 온기가 묻어나고 모든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바람이 불어 옵니다
도시의 바람은 여전히 차갑지만 봄이 오고있읍니다
아직 만개하지않은 꽃과 덜 푸른 나무들, 어떤 날은 춥고, 어떤 날은 더운 날씨,
봄은 어설프고 우유부단하기 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봄은 사람의 청춘과도 많이 닮아 보입니다.
시작하기전의 설렘, 꿈틀거리는 욕망, 망설임없는 긍정, 미성숙함이 그렇겠죠,
청춘은 짧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봄도 그렇습니다.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오해를 받기도 하고
그런가 하면 용서와 화해를 청하는 한마디의 말이 사랑을 낳고 흐뭇한 행복을 안겨 주기도 합니다.
상냥하고 친절한 한마디의 말, 다정하고 진실한 한마디의 말을
봄바람에 전하고 싶습니다
<강진경 글>
雨水절기가 지나면서 계절도 봄을 재촉 하는듯 합니다
겨우내 지폈던 화목난로의 온기 때문인지 하수오농장의 실내에는
킹기아늄처럼 많게는 3개월 일찍 꽃이 피어나는꽃을 비롯하여
바라보는 제마음을 설레고 숙연하게 해주는 봄의 전령사들의 모습이 예쁘고 대견 합니다
킹기아늄
군자란
설란
할미꽃
보세란(報歲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