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입춘(立春)날 본문
저희 아버지는 고령(98세)이셔서 그러하시다해도
둘다섯의 오세복씨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동영상의 모습처럼 멋진 노래들을 우리에게 다시 들려주길 바랍니다
올해 98세인 저희 아버지께서는 1달여전 기력이 쇠 하셔서 길병원에 입원을 하고 게시다가
요양병원으로 자리를 옮기신후 설명절을 보내셨읍니다
가족들(자식들)은 기저귀를 차고 게시는 아버지께서 요양병원에 계속 머물러 주셨으면 했으나
돌봐 드릴 이 아무도없는 집으로 돌아가시겠다는 아버지의 莫無可奈(막무가내)식 고집에
온가족들은 마음
아내는 아버지의 퇴원진행을 위하여 어제 인천에 머물렀고
갑자기 내린 기온으로 보일러를 비롯한 여러문제 때문에 저는 영흥도에 들어왔다가 오늘아침 다시 인천으로 나갔읍니다
차가운 날씨 때문에 버스가 선재대교를 지날때 바라다 보이는 갯벌이 얼음으로 하얗습니다
오이도 역에서 버스를 내려 수인선열차로 갈아탔읍니다
새로이 일부개통된 수인선 열차 때문에 보다 빠르게 인천으로 진입을 할수 있게 되었기 때문 입니다
열차가 새로만든 소래철교를 지날때 차창밖의 소래포구를 급하게 촬영을 했읍니다
옛소래철교와 멀리 소래산이 보입니다
80년대 까지도 인천의 변두리 바닷가 이던 연수동지역은 지금은 대단위APT 단지로 탈바꿈을 하였고
이곳에 있는 적십자병원은 일제강접기에 설립된후
대중가요 <하얀나비>, <이름모를소녀>의 김정호씨등 결핵환자들이 머물렀던
국립결핵요양원 이었읍니다
지금은 재활환자들 전용병원과 종합병원이 운영중인데 종합병원에 호종수과장님이 진료를 하고 게십니다
천주교의 젊은사제들이 존경하고 따르는 호인수신부님의 실제(實弟)인 호종수과장은
인천의 제물포고등학교 출신으로 저와 동갑내기 이자 이웃으로 지내온 사이로
저희 아버지께서 명의(名醫)라고 칭송을 하시며 무한신뢰를 하고 게십니다
호종수 과장과의 면담을 끝낸후 적십자병원을 나서다 숲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한건물을 보았읍니다
일제강점기에 징용등으로 사할린으로 끌려갔던 동포들께서 영구귀국하여 머물고 게시는곳 입니다
잠시 시간이 나기에 송도유원지앞에 있는 영철씨의 녹음실에 둘릅니다
송도유원지앞 로터리에서 바라다보이는 송도유원지 입구의 모습 어디에서도 옛영화가 느껴지질 않습니다
송도유원지 앞에서 바라다 보이는 청량산
긴머리소녀,밤배등 추억의 노래를 불렀던 남성듀엣 둘다섯의 영철씨의 녹음실에 오랫만에 둘렀읍니다
역광 이어서 영철씨의 모습과 청량산정상이 보이는 녹음실창밖의 풍경이 선명칠 않습니다
집으로 돌아오기 위하여 새로지은 수인선 송도역으로 왔읍니다
송도역 광장에서 옛송도역 자리를 바라다 보았읍니다
이곳이 수인선 증기기관열차들이 머물렀던 협궤열차의 송도역(驛)터 였다는것은
사진 오른쪽의 급수탱크를 보아서 알수 있을뿐 입니다
새로지은 송도역에서 바라본 옛송도역 자리
새로놓인 철로 오른쪽의 옛송도역 터에는 석탄을 태우며 달리던 옛수인선 증기기관열차에 물을 공급해주던 급수탱크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