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6월의 마지막날 본문
새해를 맞이한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3년의 절반이 지나가 버립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월의 흐름이 빠르게 느껴지는것이 비단 저 혼자만의 느낌은 아니겠지만
지난 4월달에 이곳 영흥섬으로 이사를 와서 눈코 뜰새없이 바쁘게 지냈던 일들이
2013년 달력의 절반을 넘기는 6월달 달력을 뜯어내면서 새롭게 느껴집니다
지난 4월달에 이곳 하수오농장으로 이사를 오면서 씨를 뿌리거나 심었던 여러 화초들중에....
하수오농장 마당의 오동나무밑에 만들어놓은 침상에 그늘과 색다른 정취를 생각하며 심었던 수세미가
6월의 마지막날 아침에 맑은 노란색 꽃을 피웠읍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희수씨가 휴일을 이용하여 가족들과 하수오농장엘 찾아왔읍니다
수세미가 아직 덜 자라서 그늘 역할은 못해도 오동나무 그늘 아래서
희수씨는 손주들과 다정하고 즐거운 망중한의 시간을 보냅니다
하수오농장에 민박을 온 가족들의 어린아이들이
침상 옆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읍니다 놀이를 하고 있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하수오농장의 귀염둥이인 참이가 바라보고 있읍니다
식당 안에서는 여장을 푼 민박 숙박객들이 간편한 차림으로 식사를 합니다
잠옷차림의 아기 에게서 편안한 쉼을 느끼는 가족들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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