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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섬 이야기

영흥도 양로봉(2012, 3, 2)

매루 2013. 3. 6. 13:28

 

 

 

 

 

 

 썰물때의 영흥대교

 

 

 

 

양로봉 오르는 솔숲길

 

 

 

양로봉 중턱에서 바라다 보이는 영흥대교

 

 

등산로 옆 으슥한곳에 보이는 이시대의 癌적인 모습

 

작년(2012년) 5월 용현초등학교 총동문산행때 양로봉 산행을 마친후 모여서 식사하고 여흥을 가졌던 골프장

양로봉 중턱 의 갈림길....

양로봉과 양로봉 주변의 탁트인공간을 보려면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데

이정표에는 작은글씨로 양로봉이라 표시되어있고 그나마 우측 장경리 해수욕장 방향으로 안내를 해 놓았읍니다

이 때문인지 양로봉을 오르던 상당수의 등산객들은 이곳에서 엉뚱한 곳 으로 빠져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양로봉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보는이들 중에는 양로봉에 이런곳이 어디있냐고 반문을 합니다

저의 속좁은 생각 으로는 등산객들의 양로봉 출입을 달가워 하지않는 측의 꼼수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바닷가가 영흥도의 업벌 이라는곳으로 상합,삐죽이,새조개등이 지천 이었던 황금갯벌 입니다

발전소 측에서 야금야금 갯벌을 매립해 들어가더니 왼쪽의 섬도 머지않아 뭍이 되겠지요

 

 

바닷가 갯벌도 부족하여 온갖 수목이 잘 발달되어있던 천혜의 산을 통째로 없애 평지를 만들어 놓았읍니다

 

작년가을 까지만해도 나름대로 시야가 트였던곳 인데 새롭게 만들고있는 발전시설에 연결된 송전선이 어지럽습니다

섬업벌을 비롯한 이곳 앞바다의 섬과 갯벌들은 수수만년동안 각종 철새들의 번식(산란)처이자 이동중의 경유지 인데...

이 고압선들이 수수만년동안 자유로이 이곳을 드나들던 철새들의 비행에 과연 해가 되지는 않을런지하는

미안한 마음과 현대문명의 이기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합니다

 

 

 

건설현장의 대형덤프트럭들이 사진에 잘 안나타날 정도로 공사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자연은 때가되면 어김없이 제모습을 보이고 계절을 알립니다

 

 

 

사진 왼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입파도 이고 오른쪽 멀리 당진 화력발전소의 굴뚝과 연기가 보입니다

사진 왼쪽 바다멀리 희미하게 조금 커다란 섬이 풍도 입니다

자동차가 귀했고 고속도로가 없었던 저희들 고등학생 시절에 충청도지역에 가려면 인천항에서 배를 이용 하였었읍니다

해가 짧은 이른봄이나 늦가을에 풍도앞 바다를 지나다가 배위에서 바라다보이던  환상적인 저녁노을을 잊을수가 없읍니다

 

 

 

해무(海霧 : 바다안개) 때문에 시계(視界)가 양호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태어나고 자랐고 지금은 늙어가고잇는 내고장  인천 앞바다의 풍경은 멋지기만 합니다

 

 

영흥도 업벌 바닷가의 새로운 명물(?)이 된 풍력 발전기들

 

양로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섬업벌(사진 오른쪽)

섬업벌은 세계적인 희귀새인 노랑부리저어새가 호주에서 이곳까지 날아와 번식을 하는 장소 입니다

 

썰물(바닷물이 빠졌을떄)때의 섬업벌 주위에는 드넓은 풀등(바다 한가운데 생긴 평평한 모래언덕)이 드러 납니다

섬업벌 오른쪽에 풀등의 일부분이 보입니다

영흥대교 주변 뱃터에서 배로 30분거리인 이곳은 봄에 바닷가 백사장에 괭이갈매기의 알이 지천으로 깔려있고

그알을 보호 하려는 괭이 갈매기들의 비행이 하늘을 가리고 울음소리에 귀가 먹먹할 지경 입니다

 

 

양로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무의도

 

화물선 한척이 팔미도 방향으로 항해중 입니다

팔미도와 인천대교가 보이는 내고장 인천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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