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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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이야기

통장님 댁

매루 2012. 10. 29. 22:08

 

 

 

 노랑머리(염색)에 화려한 옷차림의 우리동네 동장님댁의 뒷담 넘어가 저희집 뒷마당 입니다

6년전에 이곳으로 처음 이사를 왔을때  예사롭지않은  외모 때문에  통장님에 대하여 그다지 좋지않은 선입견을 가졌었는데

이웃으로 가까이 지내다보니 옳지못함을 보면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 이지만 속마음은 비단결처럼 곱고 참외속살처럼 여려서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매력으로 제게 돌아와 지금은 무척 가깝고 친하게 지내는 이웃 입니다

몇년전에 제가 감국(甘菊) 한 화분을 선물로 드렸었는데 지금은 통장님댁의 마당이 온통 제철을 맞이하여 감국의 노란꽃이 만발하였고

통장님의 성품 만큼이나 고운 감국의 꽃향기가 온동네에 가득 퍼지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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