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아름다운 친구들 본문
아침시간에 제 휴대전화에 <오늘낮에 부평성심요양원에 갑니다. 함께 가실랍니까^^>라는 문자가 떴읍니다
영철씨가 보내온 문자 였읍니다. 곧바로 영철씨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몇몇친구들과 함께 요양원에 재롱을 부리러 가기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곧바로 창용이에게 동참의사를 타진 하였더니 볼일을 서둘러 마친후 저희집으로 오겠다고하여 우리는 일사천리로 일정합의를 보았읍니다
창용이는 아직까지 몸이 유연한것 같습니다
영철씨가 거동이 불가능한 할아버지 할머니의 방을 찾아 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있을때 창용이는 음향장비의 상태를 를 조절하고 있읍니다
2011년의 막바지에 저는 천사 한명을 보았읍니다
제 곁에는 머리 벗겨진 천사도 있읍니다
열창 하느라 온몸에 땀이 솟자 웃옷들을 벗어 제꼈읍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
두시간을 잠시도 안쉬고 계속 섹소폰을 부는 열정이 땀으로 비쳐집니다
할머니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선 본의 아니게 건방지게 반은 눕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오늘 정말 애많이 쓰셨고 정말 감사 합니다
'벗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용이 개인 음악실 (0) | 2012.02.08 |
---|---|
LA갈비 (진영이 부모 이야기) (0) | 2011.12.22 |
첫눈 오던날(김선우 詩人) (0) | 2011.12.10 |
수암에서 소잡던 날 (0) | 2011.12.03 |
명기 妻 (0) | 2011.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