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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노래방 아줌마 옥수

매루 2011. 8. 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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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남동생 내외를 도와준다며 그들에게 재작년 봄무렵  만수동 저희집 근처에 노래방을 차려준 옥수....

나라 전체적인 불경기 탓도 있지만 그노래방 반경 50M 내에 10여개의 노래방이 밀집해 있어서

옥수의 헌신적인 도움에도 불구하고 장사가 계속 신통칠 않았었나 봅니다

몇일전부터  노래방주인인  남동생은 옥수의 부군께서 운영하고있는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답니다

그때문에 옥수는 요즈음 노래방을 지키고있는 노래방 아줌마가 되어 있읍니다

건강도 신통치않은 옥수가 지하실에서 밤시간을 보낸다니 무척 딱한 미음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이나이까지 친정동생을 위하는 착한 누나의 모습을 저는 옥수를 통해 다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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