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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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

쪽박섬의 9월

매루 2022. 9. 25. 13:54

 

 

 장을 보려고 대부도에 나가는길에 코스모스가 가을을 알립니다

 

 

 

 

고약한 날씨와 짖궂은 병충해 때문에 대부분의 농가들은 올해의 고추농사를 망쳤다고 하지만 

저희는 그것들을 이겨내고 만족할만한 고추수확과 고춧가루를 생산 하였읍니다

 

 

 

꽃 키우기를  좋아하는 주인(저)처럼

 

참이도 꽃이 좋은가 봅니다

 

 

 

 

마당에 예쁜 꽃들이 만발하고 좋아하는 와인을 선물받았으나

낮술을 안해서이지 저희 부모님이나 아저씨 세대들께서  창경궁 벚꽃놀이때 술을 즐기셨모습들이 이해가 갑니다

 

 

 

초가을 늦은오후 고구마밭에 아내와 참이의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마을 어귀의 전깃줄 위에는 제비들이 작별인사를 하는듯 모두 모여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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