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못말리는 계절 본문

영흥섬 농사 이야기

못말리는 계절

매루 2018. 8. 20. 08:30





태풍이 오기를 기다릴만큼 폭염의 기세앞에 인간의 나약한 모습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중복도 지나고 태양이 많이 짧아졌으니  곧 귀뚜라미가 울겠지요

오늘도 강건하셔서 기쁨과 감사로 승리하는 날 이시길 기도 합니다  샬롬

2018, 7, 29

 

무섭게 느껴지단 폭염도 지구의 축이 기울어지는 만큼 서서히 물러날수밖에 없나봅니다

더위에 지치는 날들 이지만 오늘아침 공기는 입추가 지났음을 새삼 알게 하네요

아쉬운 여름이 되지 않도록 오늘도 은혜로 가득한 날 이시길 가도 합니다  샬롬

2018, 8, 12


매주 주일아침이면 저의 전화기에 도착을 하는 이종전 목사님의 문자들 중에는

지난 여름의 날씨 이야기가 많았읍니다  

목사님의 문자중에 지구의 축 이야기가 있읍니다


매년매달이 바뀔때는 물론이려니와 매일새벽 잡에서 깨어나면

지난날 보다는 더 잘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다짐을 하지만

막상 지나고나면 늘 아쉬움이 남고 심지어는 후회까지 하게되는것이 인간사인가 봅니다


달도차면 기울듯 그렇게 극성이던 폭염도 세월앞에 기세가 한풀 꺾였는지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날씨의 선선함에  자연의 위대함과 보잘것없는 인간의 꿈과 부질없는 욕심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오늘아침에 옥상에 올라가 지난봄부터 이어온 저희부부의 농사 이야기를 동영상촬영을 해 보았읍니다

1달 보름여밖에 차이가 없는데도 지난 7월4일의 동영상(아래 동영상)과 비교가 많이 됩니다


                          




2018년 7월 4일




고추가 대풍이긴한데 이 고추들을에 말리기를 고집하는 아내 때문에 저의 고생이 많습니다

새로 나오는 고추 품종들의 고춧살이 두꺼워서 100% 태양볕에 말린다는것은 100%불가 입니다

이제 막 따기 시작을 했고 태풍소식도 있기에 우겨서라도 고추건조기를 들여놓아야겠읍니다




참깨 말리기

GMO식품에 눈을 뜬 제아내는 시판되고있는 각종식용유를 사용하지않고

들깨, 참깨, 해바라기를 키워서 식용유로 사용을 해왔읍니다




닭장의 지붕과 울타리에 박들이 주렁주렁 입니다




성인남자의 얼굴보다 넓고 커다란 해바라기도 씨를 영글리고 있읍니다




폭염은 가뭄까지 동반을하여 지난여름내내 저희집에서 혹사수준의 가동을 했던  Sprinkler의 물줄기 모습 입니다

























1530






'영흥섬 농사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아리  (0) 2018.09.26
고추 말리기  (0) 2018.09.01
결실을 약속하는 짙은 푸르름  (0) 2018.07.04
내공  (0) 2018.06.09
하수오농장의 입동(立冬)날 아침  (0) 2017.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