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주홍글씨 본문
우리나라 에서 주홍글씨라는 제목으로 불리우는 이소설은
1850년 발표된 Nathaniel Hawthorne(미국 1804~1864)의 소설 The scarlet letter가 본제목 입니다
이소설속에서 간음을한 여주인공의 가슴에 찍혀있는 scarlet letter(붉은색 글자)인 A(Adultery :간음)라는 붉은 낙인은
어떤 죄나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평생동안 따라다니는 꼬리표 같은 것을 일컫는 관용어로 굳어져 사용을 하고 있읍니다
17세기 말 영국에서 온 아름다운 헤스터 프린은 청교도주의자가 지배세력인 식민지 사회 보스턴의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가난한 그녀는 아버지에 의해 부유하고 늙은 의사 로저 프린과 결혼하게 되나 남편은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러나 남편이 갑자기 습격한 인디언들에게 납치되자 헤스터는 마을 변두리의 큰 농장에 정착하면서
점점 더 엄격해지는 청교도 생활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여인들의 인도자가 된다.
헤스터의 젊고 아름다우며 현명한 생각들이 남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그들의 아내에게는 질투심을 유발하게 한다.
매력적이고 야망에 찬 딤즈데일(Reverand Arthur Dimmesdale: 게리 올드만 분)은
많은 인디언들을 크리스챤으로 인도하여 교회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그와 헤스터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고 몸과 마음이 강한 열정으로 매료된다.
물론 헤스터는 이미 결혼한 여자지만, 외로웠고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이끌리는 욕망을 절제해야 했기에 책들을 교환하고 은밀한 곳에서 밀회를 나누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녀의 남편 로저 프린이 인디언들에 의해 피살되었다는 전갈을 받았을 때 헤스터와 딤즈데일은 기뻐했다.
마침내 그들의 열정이 거칠게 폭발했고 거의 동불적 본능으로 육체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
딤즈데일의 아이를 가진 헤스터와 딤즈데일은 어떠한 수치와 모욕도 다 견디어내고 그들의 사랑을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청교도들은 남편을 배신하고 불륜을 저지른 죄로 그녀에게 수치심을 주기 위해 가슴에 주홍글씨로 'A'를 달도록 한다.
이 사건이 있은 후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그의 등번호인 2번을 4년간 대표팀에서 결번 처리 했으며
FIFA 공인 길거리 축구대회에서는 그를 기려 우승컵을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컵으로 이름 붙이기도 하였읍니다.
1994년 오늘(7월 2일)은 1994년 치러진 미국월드컵의 조별예선에서 미국과 경기를 치른
콜롬비아의 수비수인 안드레스 에스코바르(Andrés Escobar Saldarriaga, 1967-1994)가
단지 자책실점을 기록했다는 이유만으로 고국에 돌아와 총탄세례를 받고 죽임을 당한 날 이었읍니다
축구경기의 수비과정에서 공을 다른 곳으로 걷어차거나 굴절된 공을 미쳐 피하지 못하고(사실상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팔이나 몸에 맞아 공이 핸들링반칙을 범한다거나 자책골이 생기는 경우가 있읍니다
지난 러시아월트컵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단은 조별예선에서 두번의 패배를 기록 하였읍니다
그런데 이패배의 모든 까닭이 마치 특정수비수의 잘못 때문 인것처럼 해당선수에게 심한 인신공격이 행해지고 있기에
이상황을 듣고 보는 이로서 많이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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