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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다

전봉준

매루 2018. 4. 23. 02:04



123년전 오늘(1895년 오늘(4 23일)은

  탐관오리의 가렴주구에 반발하고 일본의 내정간섭에 저항한 동학운동농민군의 녹두장군 전봉준이

41세의 나이에 처형된 날 입니다 






                                            

1차 (1840~1842)와 2차(1856~1860) 두차례의 아편전쟁에서 청나라가 영국에 모두 패하자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서세동점(西勢東漸)은 서양의 세력이 동쪽으로 차차 옮김' 을 뜻하는 것으로

 19세기에 아시아의 대부분 지역을 식민지 또는 半식민지화 함을 말합니다

서양문명을 일찌감치 받아들여 총, 군함 등 우월한 무기체계를 갖추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하여 제국주의 국가로 향하던 일본과 달리

세도정치와 당파싸움, 쇄국주의, 사대주위에 묻혀있던 조선 에서는


1894년 음력 1월 전봉준을 중심으로 봉기한 동학농민운동군이 그해 5월에 전주성을 함락 시키자


동학농민운동을 진압하기 위하여 고종과 민씨 세력의 청나라에 원병요청에 아산만에 청군이 상륙하자

이것은  일본에게 조섬침략동기를 제공하는 빌미가 되어 바로 일본군도 인천에 상륙을 합니다 

이처럼 외세가 개입하자 동학농민운동군과 관군은 회담을 통해 화의를 약속하고 싸움을 중단하자

조선의 조정은 갑오농민전쟁이 이미 진정되었음을 이유로 청·일 양군의 동시철병을 요구 합니다.

그러나 일본이 무력으로 경복궁을 점령하고 쿠데타를 통해 흥선대원군을 앞세운 친일정권을 수립하자

동학농민운동군은 일본을 상대로 2차 동학농민봉기를 일으킵니다

동학농민운동군은 관군과 일본 연합군에 대항해 싸웠으나 우금치 전투에서 대패하며 와해되고

전봉준은  1894 11월 내부 배신자의 밀고로 순창에서 정부군에 체포되어

서울로 압송후 1895년 오늘(4 23일) 서울에서 41세의 나이에 처형 되었읍니다.

고작 1 2개월 만(1894~95년)에 끝난 동학농민운동군의 봉기때 조선백성들이 부르던 노래에 나오는 파랑새는

녹두장군 전봉준의 성인 전(全)자를 파자(破字)한 팔왕(八王)에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 밭에 앉지 마라       
녹두 꽃이 떨어지면 청포 장수 울고 간다       


 동학농민운동때에 일본군이 푸른색 군복을 입어 파랑새는 일본군을 뜻하며

 전봉준이 녹두장군이라 불리었던 점을 보아 녹두밭은 전봉준,동학농민군을 상징하고

청포장수는 백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사발통문(沙文 : 격문이나 호소문 따위 누가 주모자인가를 알지 못하도록,

 서명 참여한 사람 이름 둥글게 돌려 가며 적은 통문)


대개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글을 통문이라고 하는데,

조선시대 고종 때 널리 쓰였고 특히 동학농민군들이 썼던 통문이 유명하다.

1968년 12월 전라북도 정읍군 고부면 송준섭(宋俊燮)의 집 마루 밑에서 족보와 함께 사발통문이 발견되었다.

 이 통문은 1893년(고종 30) 11월 전봉준(全琫準)을 비롯한 동학의 우두머리 20여 명이 함께 둥그렇게 서명한 것으로,

1894년 1월 고부 농민 봉기 때 사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19세기 후반 탐관오리들의 수탈과 외세의 간섭으로 국가의 재정이 어려워졌고,
백성들이 살기 어려워졌다.

농민들은 집권 세력에 대한 불만과 일본에 대한 반감을 농민 봉기를 통해 표출하였고,

 동학 세력을 중심으로 농민 봉기가 조직화되어 대규모 봉기로 전개되었다.

 고부 군수 조병갑이 농민들을 동원하여 만석보를 쌓게 하고 물세를 비싸게 거두는 등 각종 이유를 들며 농민들을 수탈하였다.

 이에 분개한 농민들은 전봉준을 대표로 하여 고부 관아를 습격하였는데 이것이 동학 농민 운동의 발단이다.

이 때 동학 농민 운동의 주도자들과 참여자들은 봉기를 계획하고 각 리의 집강들에게 사발통문을 돌렸다.

고부성(古阜城)의 점령, 조병갑(趙秉甲)의 처형, 무기고의 점령, 탐관오리의 처단 등이 적혀 있다.

 임오군란 뒤, 조정에서는 사발통문을 돌리면 역모로 보아 처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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