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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장군바우님 허송산방

매루 2018. 1. 22. 11:09






강원도 대관령에는 저의 불로그 이웃인 장군바우님이 계십니다

대관령 토박이인 그는 15여년전에 옛 화전민들이 농사를 짓던 땅을 매입후

집에서 그곳으로 출퇴근을 하며 농사를 짓고 계시는데

그곳에 허송산방 이라는 이름의 농막(農幕 : 농사 짓는 편하도록 논밭 근처 간단하게 지은 집)을 지어놓으셨는데

허송산방 주위에는 선자령, 장군바위산 등의 유명한 등산로가 있어서

그곳을 산행하는 이들의 쉼터로 이용이 되기도 합니다

어제(1월 22일 일요일) 장군바우님의 허송산방에 다녀왔읍니다




2002년 5월 20일 처음 세우고 허송산방이라 명하고

2013년 5월 24일 조금위로 옮겨 세웁니다

모든일 순조롭고 즐기되 집착이 없기를 바랍니다




제가 장군바우님께 호감을 갖게된 몇가지 이유중에는

그의 KTX철길처럼 곧은 밭이랑(갈아 놓은 두둑 고랑)도 있읍니다














겨우살이 구경은 실컷 할수있는 등산로를 지나





40여분후에 다다른 허송산방의 넒은밭에는 흰눈이 덮혀 있읍니다




해발 900M 이상의 높은산들로 둘러싸여 있는곳 이지만 남쪽으로 용평스키장의 활강길이 보일 정도로 탁 트여있읍니다




허송산방 옆으로 얕으막한 고개를 넘으면 버섯과 약초를 키우는 밭이 따로 또 있읍니

눈길 위에는 산빔승들의 발자국들이 요란합니다




멧돼지 발자국과 그 녀석들의 쉬야 흔적도 있읍니다



이곳은 불교에서 해우소라 불리우는사람 전용 장소 입니다















농기구를 보관하는 창고에는 제가 살아오면서 보아온 지게 중에서 가장 오래된 지게로 보이는 

 보물급 농기구도 있고



상자째 쌀여있는 술을 보면서 애주가인 장군바우님의 명불허전을 실감 합니다




볕이 따사로운 툇마루에 앉아 멀리 용평쪽 산봉우리를 바라보는 객들의 모습이 마냥 즐겁고 평안해 보입니다




허송산방근처의  물맛이 좋은 샘에서 끌어온 물도 있읍니다



산방안의 화목난로에는 참나무 숯불이 은은하고

장군바우님은 거기에 삼겹살을 굽습니다




와인 한병도 빈병대열에 추가 됩니다



허송산방의 벽 한쪽에는 취중명상록들이 적혀있는 달력뒷면들이 걸려있읍니다



무단출입,임산물채취 행위, 수협행위를 하지 말라는 알림판이 있읍니다

실제로 저희일행은 하산중에 두무리의 겨우살이 채취꾼들괴 마주쳤읍니다


해발 900M 이상의 산들이 모여있는 험준한 골짜기까지 쉽게 들어올수있는

문명의 이기(利器 : 실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이로운 기구나 기계)중의 하나인 자동차가 

옳지못한 행동(알림판에 의하면 과태료및 고발조치 되는)에 이용 됩니다


장군바우님 역시 바람직하지않은 목적의 산방 방문객들 때문에 편칠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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