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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민터의 장군바우님

매루 2017. 10. 26. 08:22




지난 10월 22일 용현초동문산우회의 오대산 산행을 마친후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 근처의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할때에

그 식당으로 장군바우님이 찾아 오셨었읍니다

대관령 토박이인 그는 화전민들이 농사를 짓던 깊은산속의 밭에서

배추,무우,파등의 채소와 당귀,곤드레,더덕등의 약초를 재배하고있는 시골농부로서

오래전에 제가 강원도 여행중에 우연히 그를 만난후 지금은 서로 좋아하며 그리워하는 사이 입니다

이날 산행에 참여했던 동문들이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나누어 마셨던 사과즙은

 대관령에서 사과농사를 처음 짓기 시작을 한 그가 가공판매를 위한 시험을 위하여

수확이 된 사과를 경상북도 영주의 사과가공시설에 맡겨 만들어진 사과즙 이었읍니다



화전민 터 그리고 화전금지 표석


일제강점기 시절 오대산 일대에서 일제의 목재 수탈과 노동력 착취 흔적을 찾기 위한 조사가 이달부터 시작된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일제강점기 오대산 일대 화전민 터 등 자연자원 수탈 흔적에 대한 지표 조사에 나선다고 14일 전했다.

화전민 마을은 일제가 목재를 수탈하기 위해 동원한 사람들이 살던 곳으로,

현재 오대산 일대에는 월정사·상원사 구간에 화전민 가옥 터 50여 기가 남아있다.

   
  2017.8.14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연합뉴스]








용현산우회의 오대산  산행때 제가 찍은 오대천가의 화전터 입니다




이 화전터에서 자라고있는 무우를 보면서

저희들 어렸을적 하굣길가의 밭에서 무우를 뽑은후 무우에 묻어있는 흙을 바지춤에 대충 비벼 닦아낸후

이빨로 무우껍질을 벗겨먹던 일들이 생각 났읍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 에서도 저희들 어릴적에 행하였던 무우 서리의 흔적이 보입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오대산 골짜기에 너와집과 귀틀집을 짓고 살았던 화전민들...

1968년 정부의 화전정리법(1968년)에 의해 이곳에서 화전민들은 이곳을 떠났고

오대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 될때(1975년)까지도 이곳에는 화전민 마을이(너오 또는 귀틀집)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유천리에는 화전민들이 농사를 짓던 깊은산속의 밭에서

감자,무우,배추,파등의 채소와  당귀,곤드레,더덕등의 약초를 재배하는 장군바우님이 계십니다



장군바우님의 일터


내가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얽매임 없는 자유이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더라도 나는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다.

우리가 소박하고 현명하게 생활한다면 이세상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힘든일이 아니라 오히려 즐기는 것이다.

나는 각자가 자기 자신의 고유한 길을 조심스럽게 찿아내어 그길을 갈것이지

결코 부모와 이웃의 길을 따라 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내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으며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 보려는 것이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삶은 그처럼 소중한 것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중에서 골라서


 

2015년 3월 13일 대관령 장군바우님 댁에서

 





 

 

대표적인 친박인사로 박근혜정권의 대표적인 보은인사(대한적십자사 회장)로 불리우던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회장직 사임(2017년 6월 16일)에 이어

성주디앤디의 단가 후려치기와 반품 떠넘기기 등 불공정거래 행위등 MCM브랜드를 둘러싼 ‘갑질 논란’으로

성주디앤디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났읍니다.




요망한 가방장사

장군바우   2014.11.02 17:37



공자가 제자들을 데리고 제나라의 변방을 둘러보던 어느날 길이 좋지 않은 보리밭을 지날 무렵

공자는 마차에서 내리고 마부와 일행에게 빈마차를 끌게 하고 한제자에게 말을 몰고 오게 하였다.

그런데 한참후 일행에게서 뒤떨어져 말을 몰고오던 제자가 혼자 급하게 왔다.

 

사연인즉

제자가 잠시 소홀한 틈을 타 말이  밭으로 들어가 남의 보리를 한참 뜯어 먹는 바람에

농부에게 끌려갔다고 말했다.

공자는 침착하게 제자중에 언변이 가장 뛰어난 자공을 보내서

농부에게  잘 이야기해서 말을 찿아 올것을 지시했다.

그런데 한참후 자공은 빈손으로 돌아왔다.

 

공자는 다시 마부를 보내면서

농부에게 잘 설득하여 말을 찿아 올것을 지시했다.

잠시후 마부는 말을 찿아 끌고 별일 아니란 듯이 돌아왔다.

공자의 제자들이 모두 뜻밖이라 놀라 웅성일때 한 제자가가 묻기에

 

마부가  대답하기를

먼저 농부를 만나 그곳에 관습대로 형님이라 부르고 인사를 하고

형님은 동해에서 농사를 지으시고

저는 서해에서 말을 기릅니다.

......

말이 어찌 다른 사람의 곡식을 먹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겠습니까

다 저희에 잘못이고  형님이 혜아려 주십시요. 라고 했단다.

 

머쓱해진 자공이

농부가 내 이야기는 뭐라던가?

마부에게 물었다.

농부가 조금전에 다녀간 녀석은 횡설수설 무슨말을 하는지 알수 없고 부아만 나더라.

공자님 말씀이 어쩌고 세상이치가 어쩌고  학문이 어쩌느니 떠들면서 위세를 부리는데

그게 말이 내 보리먹은 거랑 무슨 상관이란 말이요.

 

근래에 대한적십자사  인물이 국정감사에도 아주 나쁜 선례를 남겼고

5년간 회비도 한푼 낸적이 없다고 한다.

이 요망한 가방장사꾼이..........

나는 이제껏 많치는 않으나 내몫으로 나오는 적십자회비를 해마다  납부하였는데

그녀의 임기내에는 안내기로 작심했다.

그리고 우리반내에도 내가 반장 하는 동안은 고지서를 돌리지 않을  것이다.

내반장 임기는 내가 최연소라 누가 이사오기전에는  십년동안은 ...내맘대로다.


















 

조명암 보사/민요/ 문예부 편곡


01-이화자_강원도_아리랑,1941.5..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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