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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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섬친구들 1

인불협

매루 2017. 11. 3. 20:47





모임에 나오는 회원들의 숫자도 많지않고 활약도 변변치 못헀던 낙섬일사회(용현초 14회동창생들의 모임)는

2000년대 중반부터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수도 늘어나고 갖가지 동창회 활동도 활발해지기 시작을 하면서

지금은 다른깃수 동창회 임원들의 부러움을 사는 멋진 동창회가 되어 있읍니다

그러한 낙섬일사회의 비약전인 발전에는 인불협(인천 불륜 협회)이라는 단체가 있었읍니다  


어제 오랫만에 인불협의 초기회원들이 함께 자리를 했읍니다



어제 인불협이 있었던 학익시장 근처의 한 주점에 낙섬친구들이 모였읍니다



인불협 초대 부회회장인 여희 입니다




인불협의 개근회원들인 오세우, 송창용이도 왔읍니다




승권이(등을 보이고있는이, 창영초등학교 출신으로 저와 동인천고등학교 동창사이)는

인불협의 재미있고 즐겁고 활발한 모습들을 늘 부러워했었고 

창영초등학교 동창회 탄생에 큰 역할을 합니다






2003년 봄 제가 처음으로 낙섬친구들 정기모임에 참석을 했을때였읍니다

5학년2학기때 다른학교에서 전학을 왔었기 때문에 알고지내던 친구도 몇 없었고

졸업한지 35년 이라는 긴세월이 지나서였기 때문에 그날 모임에 참석해잇던 친구들 중에는

두세명을 제외하곤 모두 낯선얼굴들 이었읍니다

그러다보니 구석자리에 앉아서 건성으로 인사만 나눌뿐  거의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나 다름이 없었읍니다


잠시후 한여인이 제 옆자리로 자리를 옮겨 오더니

 전골냄비에서 오소리감투(아구 위)를 젓가락으로 집은후 제입에 갖다 대주었읍니다

민망,쑥스러워 멈칫하는 저에게 그녀는 "이거 두점만 먹으면 오늘밤 잠자리에서.....,,,,"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는것 이었읍니다

그녀는 훗날 제처와 친자매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가 된 여희 였읍니다

그당시 여희는 학익동의 법원옆에서 <이브자리>라는 침구류 및 혼수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읍니다

남편과 헤어진후 아들둘과 함께 살고잇던 여희는 이불을 판매하고나면 그이불을 소비자집까지

배달을 해주는것이  힘에 부치고 큰 일 이었읍니다

그래서 여희네 가게에는 낙섬친구들이 교대로 이불배달을 도와주기 위해서 여희네 가게에 앉아 있었고

가게에 앉아있는 남자가 매일 바뀌는것을 유심히 보아오던 고객이나 이웃들이 조심스레 이유를 물어오면

여희는 "제 남편이나 친척이 아니고 인불협 회원들 입니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인불협이란  인천불륜협회의 줄임말 이고 자신이 여성부회장 이라고 설명을 해줍니다

여희의 엉뚱하게 지어낸 말에 낙섬남자친구들은 졸지에 불륜남성들이 되어버렸던 것이었읍니다

참고로 인불협회장은 써리장 신일이 이고 부회장은 여희 이고 창용이와 병규가 총무 입니다

신일이의 종신회장직에 불만을 품은 창용이가 인불협을 탈퇴한후 여희와<발라당>이라는

새조직을 만들려 했으나 여희의 배신으로 무산되기도 했었읍니다

 

 

 


2010년 봄 안양 삼성산의 일후, 여희




2011년 5월7일 영흥섬의 인불협 회원들 (인석,신일,병규)




인불협이 배출한  오세우동문














































 

Bad Case Of Loving You  /   Robert Pal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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