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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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영흥섬에 온 승권이

매루 2017. 9. 15. 11:24






어느날 아침 이른시간에 거지 한명이 식당엘 찾아와서 "한푼 줍쇼"하며 구걸을 하였읍니다

이에 대하여 식당주인은 "잔돈이 없으니 있다가 오후에 오세요"라고 거지에게 말을 하자

거지 왈 "푼돈 때문에 두번걸음을 하란 말입니까? ! "라고 대꾸를 하였답니다





어젯밤에 승권이가 저희집엘 찾아왔읍니다

마트에 둘러서 이것저것 많이도 삽니다




그안에는 참이가 좋아하는 육포도 들어있고



총각시절 맥주 두박스정도는 가볍게 비우던 두주불사의 애주가답게 맥주를 비롯하여

제가 좋아하는 알콜돗수 50도 이상의 중국술, 제아내를 위하여 복분자술도 챙겼읍니다,




제아내의 친구들이 영흥섬에 놀러오면 밤에 고스톱을 친다는것을 알고있는 승권이는

고스톱칠때 쓰라며 꽈배기장사하며 꼬박꼬박 모아온 100원짜리 동전을 뭉테기로 내놓습니다



승권이는 이 동전을 그냥 주는게 아니고

제 아내가 아내의 친구들과 고스톱을 치게되면 이동전을 밑천으로 삼아서 10만원을 만든 다음에

자기에게  5만원을 송금해 달라고 합니다






문경새재에서 승권이와 (2016년 9월 25일)






노래 my way는 승권이가 좋아하고 잘 부르는 노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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