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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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섧은꽃 상사화와 처서즈음의 추억

매루 2017. 8. 25. 09:53




해마다 8월이면 고운 상사화꽃을 볼수 있읍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상시화꽃은 피었지만 계속되는 짖궂은 비 때문에

상사화꽃을 가까이에서 제대로 감상을 못하였읍니다




문득 2011년 이맘때(8월 20일)에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함께했던

시흥의 관곡지 에서의 연꽃구경과 대부도의 베르나르 승마장 나들이 때

그곳에서 보았던 상사화꽃이 떠오릅니다


그날은 볕이 무척 따가웠기에 건강이 좋지않은 옥수는

친구(명제홍)가 근무를 하고있었던 대부도의 베르나르 승마장의 솔밭그늘에 먼저 가 있었고

다른친구들과 함께 관곡지에 피어있는 연꽃들을 구경 하였읍니다

다음날 관곡지에 피어있던 연꽃들을 낙섬일사회(용현초등학교 14회 졸업생들 모임)카페에 올리면서

꽃이 두개가 피어있는 연을 쌍연, 여태껏 보지 못했던 연꽃은 처음보는 연,

꽃의 모양이 이상하게 생긴것은 이상한연,그리고 못생긴연, 보기 싫은연등  웃자고 올린 연의 이름들이

한동안 인터넷에서 연꽃사진이 올라오는 글마다 유행을 했었읍니다





2011년 8월 20일 시흥 관곡지와 대부도 베르나르 승마장에서의 낙섬친구들




 


 이쁜 연들



쌍연



 이상한 연



처음 보는 연



바람 피운 연



 

 

 

 

 



 

 




베르나르 승마장 울타리에는 상사화꽃과 복분자열매가 우리들의 눈을 끕니다

 

                       

2011년 8월 20일 시흥 관곡지와 대부도 베르나르 승마장에서의 낙섬친구들









 

서정주 시인의 선운사에는 동백꽃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선운사에는 동백꽃만큼 붉디붉은 꽃무릇도 있읍니다

더구나 相思花라는 애절한 사연을 담은 섧은꽃 입니다 

 


 봄철에 비늘줄기 끝에서 모여난 잎이   꽃줄기가 올라오기 전인 6~7월이면  말라 사라지기 때문에

꽃이 필 무렵이면 꽃은 살아있는 잎을 볼 수 없어서 상사화(相思花)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인 상사화는

저마다 다른 이름을 가진 몇가지 종류가 있읍니다

상사화와 비슷한 식물로는 전남 백양산의 백양꽃 

제주도를 비롯한 남쪽 지방의 바닷가의 흰상사화,

남쪽 섬에서 자라는 개상사화, 

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무릇(석산)이 있읍니다

 

 

  


상사화  2011년 8월 대부도 베르나르 승마장



 

 

                      

↑ 장성군, "장성의 특산식물 백양꽃을 아시나요?"

 

백양꽃은 한때 백양사 부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나, 관리소홀로 멸종위기에 처한 상사화의 일종으로

장성군 백양사 인근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양꽃'이란 이름을 얻게 된 특산식물 입니다

  

 

 

흰 상사화 제주도에 있는 위도에 자생 한다고 합니다

 

 

 

개상사화 2009,09,06 한강시민공원

 

.


선운사의 꽃무릇

사진출처 : DAUM블로그 장미의 정원












양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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