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창용이와 이 이야기 본문
이는 조류 및 포유류에 기생하여 혈액을 먹고 산다
이는 일생을 숙주동물(조류,포유류)의 몸에서 혈액을 먹고 사는데
사람의 몸에 있는 이는 기생하는 부위에 따라서 머리이, 몸이 등으로 나뉜다.
단 한 마리의 암컷이 약 8주 동안 5,000여 새끼를 번식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과밀하고 위생이 불량한 환경에서 이의 감염이 만연한다.
1960년대 사진으로 추정되는 겨울풍경
딸로 보이는 소녀가 어머니의 머릿이를 잡고 있읍니다
1960년대와 70년대 초반에 용현초등학교앞 맹아산에는 벙어리학교와 흔히 고아원 이라고 불리우던 부랑아 보호시설이 있었읍니다
사진은 1968년 가을 맹아산의 부랑아들 모습 입니다
사진 가운데 흰점퍼차림의 안경을 끼신이가 저희 아버지 이십니다(지금의 행정실장격)
왼쪽에 흰 와이셔츠 차림의 홍선생님은
용현성결교회에서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지도 하셨기에
청소년 시절에 이교회를 다니셨던 최진구(10회)고문님 께서도 가끔 이분 이야기를 하십니다
저희 아버지 께서는 겨울이면 부랑아들의 몸에 만연한 이 때문에 늘 고심을 하셨읍니다
그들(부랑아들)과 함께 어울려 놀던 저의 몸에도 이가 옮아 어머니를 많이 불편하게 해 드렸었지요
바람이 잠잠하고 볕이 좋은 어느 겨울날(일요일 이어야 했읍니다)
아버지 께서는 커다란 드럼통 두개에 담긴 물을 장작불로 끓이시더니
모든 원생(부랑아)들을 바람을 막아주는 벽 주변에 모아놓고는 원생들을 발가벗긴후
그들이 벗어놓은 옷들과 이불을 끓는물속에 집어넣으셨읍니다
저희 14회 졸업생들중 당시 2학년 2반 학생들의 1962년 초겨울 모습 입니다
한학급에 90여명 이라는 과밀공간 이다보니 이는 교실 에서도 옮기 마련 이었는데
날씨가 푸근한 날에는 친구들의 목덜미(윗옷 에리)에서 슬금거리던 이를 어렵지않게 구경을 할수 있었읍니다
2014년 11월 15일 낙섬일사회 단체회갑잔치(영흥도)때의 창용이
지금은 용접기분야의 기술자로 실력을 인정받고 돈도 잘벌며
주말이면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를 하며 베푸는 삶을 살고 있기에
주변에 친구들 많고 많은이들에게 존경을 받고 지내는 창용이 이지만
그는 어렸을적 어느 겨울날 용현초등학교 목조건물 교실에서의 수업시간에 소설같은 행동을 합니다
수업에 한창인 담임선생님의 눈길을 피하며 이 여러마리가 올려져있는 책받침을
시험시간에 컨닝을 하듯 고개를 숙이고 들여다 보는 창용이 였읍니다
갓 10살을 넘은 창용이 소년이었지만 그는 이때 이미 이의 암수 구별을 할줄 알았기에
또래의 다른 아이들처럼 이싸움을 시키는게 아니고
책받침위에 같은 마릿수의 암수이들을 모아놓고는 이의 번식방법을 관찰(번식독려)을 하였던 것입니다
특유의 익살로 좌중을 어지럽히는 용현초등학교 14회 졸업생 창용이
한명숙의 노래 사랑의 송가는 최완규의 먼훗날과 함께
창용이가 좋아하고 저희들의 모임때 기타반주를 곁들여 잘 들려주는 노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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