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아내의 고향 (경상남도 고성) 본문
고성 - 제1부 어부의 땅
경상남도 최남단 서쪽 으로는 사천시, 남쪽 으로는 통영시와 접하고 있는 고성.
한려해상의 중심지로, 남해의 전망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1억년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생태의 고장이자 세계3대 공룡발자국이 남아있는 곳이다.
산과 바다와 들녘이 조화를 이루고 많은 문화유산과 오랜 전통을 이어오는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
고을 곳곳마다 풍요가 넘치는 경남고성
맑고 푸른 기운이 넘치는 남해 바다의 보물 고성.
바다는 어부들에게 기꺼이 길을 내어주었고, 그곳은 어부의 땅이 되었다.
고성만, 자란만, 당항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고성 바다는미국 FDA에서 인정한 청정 해역으로
사시사철 해산물이 풍부하고 특히 가을 고성 바다에는 제철을 맞은 고기들이 가득하다.
해질녘 조업을 나가는 15년차 어부 이영일 씨는 한번 출항 해 전어와 감성돔을 동시에 낚느라 분주하다.
그 중, 감성돔을 잡는 방법은 일명 ‘돌치기’.이 어업은 1~2미터 길이의 줄에 돌을 매달아
바닷물에 돌을 쳐 잠든 고기를 깨어 그물에 걸리게 하는 전통어업법이다.
이영일 씨는 어부의 땅에서 터전을 잡기 위해 선배 어부들을 직접 따라 다니며,
물길과 어업 법을 배웠고, 바다도 그의 노력을 아는지 늘 그에게 만선의 기쁨을 안겨 주었다.
이 뿐이 아니다. 고성 앞바다에 자리한 자란만에서는 멸치잡이가 한창이다.
이른 새벽, 빛이 없는 어둠을 뚫고 바다로 향하는 어부들. 그 새벽을 수놓는 것은 은빛멸치!
재빨리 삶아 너른 포구에 멸치를 말리는 모습의 가을 고성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어부들의 땅은 삶의 터전이자,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다. 은빛물결이 찰랑이는 어부의 땅
방송일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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