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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차이나타운에서 .......

매루 2015. 10. 12. 00:00

 

 

 

 

 

 

 

한중문화관

사진 왼쪽에 옛 오림포스호텔이 보입니다

 

 

한중문화관에서 자유공원단 팔각정이 있는곳으로 오르는 길

청일조계지경계계단 꼭데기에는 공자동상이 있고 그 위에 팔각정이 있읍니다

 

 

 

 

 

패루(牌樓)

중국사람들은 마을입구나 큰길을 가로질러 탑 모양의 대문을 세웠다고 합니다

중국의 전통식대문이라 할수있는 패루는 차이나타운에 3개가 세워져 있는데

한중간의 수교 초창기에 한중간에 선린외교를  갈망하던 중국인들이 그들의  의중을 문의 이름에 넣어 

선린문(善隣門), 중화가(中華街), 인화문(仁華門)을  만들어  이곳에 기증을 했다고 합니다

언젠가 선린문의 한자표기를 가지고 친구와 의견차이를 보였던적이 있는데

선린문에 씌어있는 선린문(善隣門)의 隣자는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와 변의 위치가 바뀌어 있기에

그친구는 선도문 이라고 읽고, 저는 그래도 선린문이라 읽어야한다며  쓸데있는 논쟁을 했던적이 있읍니다

 

 

 

 

 

중국의 국경일인 쌍십절을 앞두고 화교학교 교문위에는 쌍십잘을 경축하는 현수막이 쳐 있고

운동장 안에서는 학생들의 쌍십절 기념행사 예행연습이 있었는데

이날이 공휴일(한글날)이어서 무심코 학교 운동장엘 들어가서 동영상 촬영을 했는데

화교학생들에게는 이날이 공휴일이 아니었고  엄연히 운동장 에서의 수업시간중 이었다는것을 뒤늦게 깨닫고

부리나케 운동장을 빠져나왔읍니다

 

 

 

 

자유공원 팔각정에서 인천역쪽으로 내려가는 길(사진에 월미도의 모습이 보입니다) 왼쪽에 화교학교가 있고

화교학교 담장을 끼고 길 양쪽에   삼국지벽화가 그려져 있읍니다

삼국지 소설속 인물들의  무용과 지모를 소개하는 대형벽화가 150M 거리 약쪽벽에 그려져있는 삼국지벽화 거리 입니다

 

 

혈연, 학연, 지연에 지나치게 치우치고 의존하는 지금의 우리사회....

특히 대통령의 인사기용 모습들을 보면서

유비의 인재기용중에  제갈랼을 얻기위한 수고에 대한  이야기 삼고초려인데

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축구팀의 히딩크나 슈틀리케 감독의 선수발탁과 기용 그리고 성적에서도 증명이 되고 있읍니다

 

 

지금의 국무총리격인 승상 조조가 한(韓) 황실을  업신 여기며 자신의 야망을 펼쳐나가자

조조에게 반기를 들었던 여러제후들 중에는 서량태수 마등이 있었읍니다

마등의 아들 마초는 훗날 유비가 세운 촉나라에서 관우, 장비, 조자룡, 황충과 함께 5호대장군이 되어 용맹을 떨치는데

오호대장들이 촉군에서 활약을 하던때가 중학시절에 제가 삼국지를 읽으면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통쾌(?)했던 대목 이었읍니다

마대의 아들 마속 또한 선친들 못지않은 맹장 이어서 제갈공명이 무척 사랑하고 중용을 하였으나

마속이 잘못을 저지르자 읍참마속 이라하여 대의 앞에서 일벌백계를 하는 장면은

그줄거리를 읽던 어린 제 뇌리에도 크나큰 충격이자 감동 이었읍니다

 

 

 

 

사람들의 물결로 북적이는 차이나타운 거리

 

 

 

 

몇몇 가게앞에는 물건을 사기 위하여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긴줄을 이루고 있었읍니다

 

 

월병,화덕만두, 양고기꼬치등은 짜장면 처럼 차이나타운을 찾는 사람들이  즐기는 먹거리들 입니다

제또래의 인천 토박이들에게는 짜장면하면 떠오르는 중국음식점 두곳이 있는데

공화춘은 중화루와 함께 대한민국의 인천에서 처음으로 짜장면을 만들어 판 곳 입니다

옛 공화춘 건물은 지금은 짜장면박물관이 되어 있읍니다

 

 

 

 

 

거리 어느곳을 둘러 보아도 서양식 이름들이나 알파벳 표기를 찾기 힘 들고

 

 

 

 

이곳 차이나타운의 행정관할 사무소인 북성동 동사무소(주민자치쎈터)의 건축모양을 보면서

대통령까지 나서서  골든타임, 콘트롤 타워라 표현하는가 하면

마치 외국에 온듯 서구식 이름과 알파벳 문자들이 새겨진 간판속에 살고있는 작금의 대한민국이 웬지 부끄러웠고

마침 이날이  한글날 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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