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시치미 본문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전 어느해 한가위 즈음에 한반도에는 강력한 초대형태풍(사라호)이 상륙을 하였읍니다
지금도 한반도에 태풍이 닥아올때마다 회자될 정도로 사라호는 한반도에 커다란 피해를 안겼읍니다
태풍 사라호가 더욱 야속 했던것은 집은 물론 가재도구를 모두 잃어
임시천막에서 한가위 명절을 보내던 수재민들의 한가윗날 밤하늘에 휘영청 크고 아름다운 대보름달을 띄었다는것 입니다
어제 밤새도록 강한바람이 분 영흥섬
새벽에 밖에 나오니 참이가 한곳을 응시하고 있엇읍니다
설치해 놓았던 간이천막은 없어지고 천막안에 있었던 물건과 도구들이 바람에 어지럽혀져 있읍니다
간이천막은 배추밭으로 날려가 곤두박질쳐져 있읍니다
덕분(?)애 저는 오늘 배추국을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언제 그랬냐는듯 대부도쪽으로 아침해가 떠 오릅니다
지독히도 오랜 가을가뭄중에 비 몇방울을 뿌려주고는
엄청나게 크고 센 바람을 일으켜 섬 전체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는 .....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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