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한가위 풍경 본문
진영이 엄머가 가져온 돼지고기를 양념볶음을 했는데 무척 맛이 좋았읍니다
치과에 다니며 이빨치료중인 연자씨(아내의 고향친구)는 음식을 잘 씹질 못하는데
경상도 출신의 연자씨는 먹지도를 먹도, 하지도(하도), 오지도(오도)등으로 표현을 하는데
맛난 돼지고기 볶음을 "씹도몬해(씹지도 못하여) 속상하다"라고 말을 하여 좌중을 웃게 합니다
서쪽으로 지는 해가 바다안개 사이로 송도신도시의 한건물 유리벽에 빛을 반사 시키고 있읍니다
해질녘의 하수오농장앞 바다 사진 가운데에 인천대교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이번 한가위에는 큰 보름달이 뜬다고 했는데
이곳 영흥섬은 늘 시계가 좋아서인지 평소의 달과 크게 다르질 않게 느껴집니다
진영이 엄마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시골에서 마을공동으로 잡은 돼지고기를 가져왔는데
삼겹이 아니고 6겹7겹의 아주 질이 좋아 보이는 돼지고기 입니다
그 돼지고기를 양념볶음을 하였읍니다
혜민엄마와 진영엄마의 응원 덕 이었는지
종철씨는 고급어종인 감성돔을 낚아 냅니다
무척 예쁜 감성돔
한가위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사람들이 영흥섬을 찾아왔읍니다
영흥섬에는 저와 초등학교동창사이인 신일이가 살고 있읍니다
신일이의 아내께서는 수산물직판장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게십니다
한가위 대목 이어서인지 어항의 물고기들이 많이 빠져나간 모습 입니다
신일이네 횟집에서 갓 떠온 생선회와 하수오술이 매우 잘 어울립니다
언제나처럼 설겆이는 진영이아빠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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