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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이야기

하여튼.........

매루 2015. 8. 18. 12:05

 

 

 

 

지난 광복절 연후 나흘간 저희 하수오농장에는

제 아내의 고향친구들이 머물렀었읍니다

저는 그녀들을 만날때마다 그녀들에게 적당히와 교양있게를 주문 하는데

토끼머리에 뿔이 나기 전에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배를 산으로 올려보낼듯  시끄럽고

 

 

 

 

 

 

 

 

 

 

 

배를 태워주셨던 임종식 이웃 께서는

저 아주머니들께서 영흥도에 일주일만 더 게셨다가는 영흥섬에 바지락씨가 마르겠다고 말을 할정도로 극성 맞습니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개인택시를 허고 게시는 친구는

피서철 이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벌이가 괞챦을  통영을 떠나

친구따라 강남 간다더니 택시를 몰고 머나먼 영흥섬까지 와서는

 

영흥섬에서 지척인 인천국제공항 하늘에 몇초 간격으로 뜨고 내리는 비행기가 신기한지

나흘내내 비행기 숫자를 세었읍니다

 

 

 

 

영흥섬 에서도  배를 타고 또다른섬(석섬)에 가서 잡아온 바지락

이 바지락의 맛을보고는

왜 사람들이 국내산을 찾고 자연산을 찾는지 알겠다며 많이도 먹습니다

 

 

 

 

 

부부가 함께 온 종철씨 부부

종철씨의 부인인 연자씨(사진 가운데 빨간 웃도리)는 이빨이 많이 아픈가 봅니다

 

 

 

무슨 여자가 술을 그리 많이 마시냐는 주위의 놀림에

이빨이 맴매 아파(몹시 맣이 아파서) 안주는 10도 몬하니 빨기라도 해야 한답니다

 

 

말과 행동이 급한 경상도 사람들은

상대방의 이름을 부를때도 자야,숙아,등 이름의 끝자만 부릅니다

그리고 먹지도, 가지도, 하지도 못한다는 표현을 할때에는 가운데 "지'자를 빼버리고 말을 하기

이빨이 아파 음식을 씹질 못할때  "10도 몬(못)한다"라 말을 합니다 

참 교양이 없읍니다

 

 

 

 

 

하여튼 급하고 극성맞고 시끄러운 경상도 여인네들 때문에 혼이 빠져 나간듯한 지난 3박 4일.....

하수오농장 마당에있는 텐트는 <문디가스나>로 불리우는 이여인네들의 소란을 피하고 숙면을  취하기 위하여 종철씨가 쳐놓은 텐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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