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옛산 이로되 학익동 구치소 입구에서 학익초등학교 ~ 인하대학교 ~ 옛유공앞 삼거리 ~ 용현고개 ~용현사거리 ~ 용현시장 ~ 독정..

 

 

봄볕이 화창했던 어제(3월 24일) 인천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학익동 구치소 입구에서 학익초등학교 ~ 인하대학교 ~ 옛유공앞 삼거리 ~ 용현고개 ~

용현사거리 ~ 용현시장 ~ 독정리 ~ 해성보육원 ~ 다시 학익동 구치소 입구로  되돌아오는길을  걸었읍니다

 

 

 

굴다리라 불리우던 경인고속도로 용현고개 부근 에서 바라본 POL자리와 옛수인선 자리에 아파트건설이 한창입니다

멀리 송도쪽으로 문학산이 보입니다

 

 

 

 

고속도로 공사가 거의 끝나가고  아스팔트포장위에 아직 차선을  긋지 않았던 68년도에  저는 이도로 위에서 자전거를 배웠었읍니다

 

 

 

갈등

 

 

 

 

 

드나드는 주인식구들과 반갑게  마주하고 사랑을 받았을 영춘화가 봄볕에 화사 합니다

 

 

 

 

 

 

 

 

용현사거리 물텀벙이 골목 안에는 옛 마루보시사택이 있었고

저의 초중고교시절 찬구들이 많이 살았기에 추억들도 무척 많은곳 입니다

재개발 공사를 위하여 동네일부에 가림막이 쳐 있읍니다

 

 

 

 

그곳에 저의 블로그이웃인 초록향기님께서 운영 하셨던  미용실의 간판 윗부분이 보입니다 

 

 

 

 

한일시장안 공중화장실 부근 공터에 목련 꽃망울이 파란하늘에 예쁩니다

지금은 공원이 된 옛주인선 철롯가 쪽으로 보합교회의 십자가가 보입니다

보합교회는 저의 친구인  화중이(밀알재단의 행정실장 역임중 정년퇴직)와 병철이(중국에서 목회중)가 어릴적부터 다닌 교회 입니다 

 

 

 

 

 

 

저희 부모님 께서는 50년대 후반에 독정리 수봉산 자락에서 강냉이죽 급식소를 운영을 하셨기에

1961년도에 저는 학익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지금의 해성보육원을 지나 지금의 정석항공고등학교자리의 산을 넘어 학익초등학교에 이르는 등하교길을 다녔었읍니다 

 

 

 

그당시에는 해성보육원안에 공동묘지가 있었고  공동묘지 철조망길을 지날때 묘지안에 수녀님이 서 게시면

무서워서 지나가질 못하고 뒤에 오던 다른학생들과 함께 걸음아 나 살려라는듯  뛰어 지나오곤 했읍니다

 

 

 

 

저와 제동생(마전감리교회 목사)이 어렸을적에 다녔던 학익 장로교회

당시에는 교회앞에 종루가 있었는데  종에 매달려있는 줄을 당겨  예배시간을 알리는 종을  울렸읍니다

저와 제동생이 목사님의 심부름으로 교회종을 참 많이 쳤었지요 

제가 사진을 찍기위해 서있는 위치의 왼쪽이 학익초등학교 뒷편인데

제가 학익초등학교에 다닐때에는 이곳에 연못이 있었고

저와 가깝게 지내던 정운 이라는 친구는 65년 여름방학때 이곳에서 물놀이중 익사를 하기도 했던곳 입니다  

 

 

 

 

사진 오른쪽이  옛 흥한방적의 간부사원들과 가족들이 살던 갑호(甲戶)사택 자리 입니다

중간에 초록색 문이 있는곳이 저희 아버지와 함께 흥한벙적 서무과에 근무하시던 정운이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구멍가게를 하셨던곳 입니다

초록색 문앞 3층건물이 정운네 집이 있던 곳이고 초록색문집과 정운네 집 사이 골목길 오른쪽 안으로 들어가면

 저희가족들이 살던집(갑호사택 26호)이 있었읍니다

 

 

 

 

지금은 인하대학교 제2생활관이 들어서 있지만

예전에는 독쟁이쪽에서 등하교를 하던 학생들이 넘어 다녔던 길 입니다

제가 서있는곳  오른쪽이 학익초등학교 정문쪽이고

왼쪽은 인하공과대학교 운동장 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