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김동진님

 

 

 

 

2부  2분경 부터 김동진님 가족 이야기가 나옵니다 김동진님은 1980년대 부터 섬진강관련 tv프로에 최다 출연자 이십니다         1071       이북 황해도 출신의 부모님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난 인천 토박이인 저는 1984년 부터 1986년 까지 3년간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의 하안마을 이라는 섬진강변에서 살았던적이 있읍니다 당시 저희 이웃 이었던 김동진님 부부와  저를 삼촌이라 불렀던 3남 2녀의 자녀들..... 당시 마산의 한일여자실업고등학교 학생 이었던 그집 첫째딸 복순이는 동영상에서 보듯이 40대 후반의 주부가 되어 있고 유치원생 이었던 이집의 막내아들인 정문이 조차도 6살짜리 아들을 둔 중년남성이 되어 있읍니다 섬진강변의 매화꽃이 필 무렵이면  황어잡이를 시작으로해서 은어 참게잡이 까지 섬진강에서 보냈던 김동진님과의 시간들이 제게는 늘 잊을수없는 추억이자  해마다 봄이면 그립습니다

 

2010년 봄 하안마을의 김동진님댁을 찾았을때

 

 

김동진님은  이날 저에게 "나가 시방 나이가 많이 먹응게 힘이 없단 말일시.....자네가 다시 여그 내려와서 날 도와주면 쓰겄는디 어찌까잉"

하셨고   즉답을  미루고 인천으로 돌아온 저는  몇달후 다리에 암이 재발을 하여  7개월여에 걸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아야 했읍니다

사진속에  저희 부부가  김씨아줌마라 부르는 김동진님의 부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자주 찾아뵙고 이런 모습으로 지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