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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석환이(기향이 아들) 장가 가던날

매루 2015. 3. 1. 11:37

 

 

 

 

 

기향이가 운영하고있는 월미도의 복덕방

 

저와 기향이가 속한 동인천고등학교 10회 동창회의 몇가지 불가사의 중에는

제가 예비고사에 합격을 했던것과 기향이가 제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을 한것이  포함되어 있읍니다

 

 

 

저희 가족들이 1990년대 초반 인천 만수동의 주공 apt에 입주를 한후

같은 단지안에서 만난 이웃이자 동인천중고등학교 동창인 기향이......

고지식하고 자존심이 매우 강하여 돈벌이에는 젬병인 친구

IMF당시 버스비 조차 없던 시절의 어느겨울 성탄절날

저희부부는 기향이가 운영하고 있던 영종도의(월미도~영종도를 운행하는 뱃터에 있는) 부동산 사무실엘 갔었읍니다

그때 기향이가 떠다주었던 겨울숭어회의 맛을 저희 부부는 잊질 못하여

매해 겨울이면 저희부부가 가장 즐기는 음식중의 하나가 되어 있읍니다

 

 

 

 

 

 

월미도에는 저의 고교동창들 5명이 사업을 하고 있는데 기향이도 그중의 한명 입니다

그들 중에 두명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는 애주가 이어서

친구들은 월미도의 서쪽지역에 있는 용환이를 서삘릴리라 부르고 기향이를 동삘릴리라 부릅니다

삘릴리는 낮술에 취한 상태를 일컽는 출처불명의 의성어 또는 의태어 입니다

 

 

 

한때 tv오락프로에 자주 나왔던 김C라는 가수가 기향이를 많이 닮았는데

외모도 외모 이지만 과묵(체내 알콜 결핍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한것도 그렇습니다

기향이가 눈물나도록 사랑하는석환이 엄마(기향이 부인)는 저희부부가 음식점을 운영할적에

주방에서 이모저모로 많이 도와주신 이웃 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어느부부 보다 서로를 아끼고 좋아하며 사랑하는 기향이 부부 입니다

 

 

 

 

석환이도 그의 부모님들 처럼 서로 극진한 사랑을 하며  사는 부부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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