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설 연휴 본문
황사,미세먼지
양줏병 포장 헝겊보자기를 머리에 뒤집어 쓴 진영아빠
폭탄주(양주 + 맥주)에는 최고안주 라며 감태를 가져 왔읍니다
점심은 하수오술로...
설겆이는 역시 진영이 아빠가...
아녀자들은 새해들어 서로 손을 맞춥니다
90년대 초반 같은 apt에 입주하여 이웃의 연을 맺은 혜민네, 진영이네, 보임이네
혜민이 엄마는 양주가 잘 안팔린다고 항의를 합니다(술은 따라주는 사람에 따라 매상의 차이가 있나 봅니다)
저녁 설겆이는 혜민이아빠 부부 입니다
한국전쟁때 황해도 해주에서 이곳 영흥도로 피난을 오신 안씨 어르신
일년내내 저희 하수오농장에 바지락, 산낙지, 소라, 굴, 미역을 가져다 주시고
바다에 나가시는 틈틈이 비닐하우스에서 농사를 지으신,고추, 파 등의 농산품도 넉넉히 가져다 주십니다
영흥도가 삶의 터전 이었던 안씨 어르신 껫는 영흥수협에 근무를 하셨고
고지식한 성품에 거짓을 용납않는 올곧은 대인관계로 영흥도의 특산품과 어패류 양식의 산증인 이십니다
설을 맞이하여 먼바다에서나 보거나 잡을수있는 각굴을 가지고 오셨읍니다
해남 출신인 종철씨가 각굴을 까겠다고 나섰읍니다
소주만 있으면 됩니다
종철씨의 부인은 제아내와 경상남도 고성의 초등학교 동창생 사이 입니다
소줏병 왼쪽에 전복 비슷한 모양의 음식이 각굴을 찐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