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터줏골 나들이 본문
지난 10월3일 공휴일을 맞이하여 오랜벗들인 성대,광희,혁재와 함께
신포동,중앙동,북성동,차이나타운,자유공원,동인천역주변등
우리들 젊은날의 추억이 묻어있는 인천의 터줏골거리들을 걸었읍니다
지금은 인천 중구청 건물이 되어 있지만
이곳은 200년을 훨씬넘게 인천의 행정중심 으로서 저희들이 군에서 제대를 한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을때에도 인천시청 이었읍니다
이 옛인천시천 주변에 있던 한 선박회사에 저와 동인천고등학교 동창생인 혁재가 근무를 했었고
지금은 안봐서 멀어진 또다른 고교동창생인 충성이가 근방의 경기도경찰국에서 근무를 했었기에 수시로 모여 어울렸었읍니다
아직도 일본식 주택(倭놈들 집 이라 표현해야 .....)이 많이 남아 있읍니다
한중수교를 기념하는 행사가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자님 께서는 고소공포증이 없나 봅니다
오래전 자의였던 타의였던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고향을 떠나 조선으로 왔던 중국인들은
그들의 고향에서 가장 가깝게 느껴지고 바라다 보일것같은 이곳 인천 바닷가 언덕에 모여살기 시작을 하였읍니다
저희들의 어린시절과 젊은날 여러가지 추억드이 남아있을 이곳 자유공원은
주변의 차이나타운이 활성화 되면서 이곳에 거주하고있는 화교들의 차지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자유공원의 옛시계탐 앞에서 바라다 보이는 인천앞바다와 항구에 노을이 물들고 있읍니다
맥아더 동상 뒤에서 홍예문까지의 길은
봄이면 피었다 지며 땅에 떨어지는 벚꽃 꽃잎들이 마치 꽃비가 내리듯 황홀한 풍경이 연출되는 곳 입니다
젊은날 이곳에서 있었던 추어들을 이야기 하느라 어두워지는지도 모릅니다
공원의자 밑에 불이 켜집니다
가장 그립고 특별한 추억들이 많은곳 중에 한곳 입니다
예전의 환했던 영화는 간데없이 어두운 동인천역 주변
그거리의 옛주인공들의 겉모습들도 그렇게 변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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