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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희수씨와 손자들 그리고 망둥이 낚시

매루 2014. 9. 29. 09:42

 

 

 

 

 

 

 2014년 9월의 마지막 일요일 이었던 어제

희수씨가 딸 진영이 부부와 손주들을 데리고 영흥도에 망둥이 낚시를 왔읍니다

 

 

 

얼마나 신나고 재미가 있었으면 해가 다지도록 낚싯터에서 돌아오질 않았읍니다

 

 

 

희수씨가 여태까지 낚시 하면서 두마리 잡아본게 가장 많이 잡았던 기록 이라는데

오늘은 무척 많이 잡았읍니다

 

 

잡아온 망둥어를 손질 합니다

보통은 배를 따고 내장을 꺼내지만

저는 망둥이  아가리에 가위를 집어 넣은후 머리와 등쪽을 가릅니다

그리고 항문에 연결되있는 대장을 머리쪽으로 잡아 당기먄 전체내장과 아가미까지 떼어집니다

이렇게 손질을 한 망둥어들을 그물망에 모은후 바닷물에서 빨래를 빨듯이  주무르고 휘저으며 꺠끗이 씻습니다

 

 

오늘 희수씨의 딸 진영이와 손주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낚시를 해 보았는데

손주들은 각기 10마리 이상씩을 잡았읍니다

매우  신나고 즐겁기도 했겠지만 요즈음 시대에 흔치않은 경험을 한 이들 에게는 두고두고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희수씨의 손주들은 어린나이 임에도 산낙지를 무척 잘 먹습니다

 

 

 

 

 

 

희수씨 부부와 저희부부가 40대때에 이따금 함께 갔던 노래방에서

희수가 즐겨부르던 노래는 배호의 <안개낀 장충단 공원> 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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