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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이야기

초복날 풍경(보임엄마)

매루 2014. 7. 21. 07:30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 (7월 11일부터 19일 사이)인 초복(初伏)

 중국의 진나라 시대에는 더운 여름에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하여 육식을 하였고

개를 문에 달아매어 재액을 막는다는 풍속이 널리 퍼졌다고 합니다.

 

한반도 에서는 닭을 이용한 삼계탕, 개를 이용한 보신탕, 육개장 등의 보양식 음식을 섭취 합니다

 

 서양 에서는 한여름에 큰개자리 시리우스별이 태양에 근접할 즈음의  가장 더운 이시기를  dog days라고 한답니다

 

 

 

초복 다음날 새벽 소속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어떤모임(21명)의 새벽풍경 

초복날 자기들이 준비해온 개고기 그리고 하수오닭백숙,소라무침을 안주삼아

밤늦게까지 소주,맥주 40병에 제가 담궈놓은 2리터짜리 하수오술까지 비운후 3층객실에 올라가지않고(못하고)

상옆에서 잠들은 모습들이 수재민들 같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인천에서 오래된이웃들이 찾아 왔읍니다

 

90년대에 같은 apt에 살았던 보임이 아빠엄마

보임이를 비롯한 어린딸 넷을 놔둔채 보임이 아빠는 저세상사람이 되었읍니다

 

 

 

 보임이가 이아이 만햇을적에 보임이아빠가 돌아가셨는데

 

 

그때의 보임이만한 어린식구들이 많이 생겼읍니다(사진 맨 왼쪽이 보임이 엄마)

 

 

역시 같은 아파트에 함께살던 이웃 혜민네,진영이네 부부도 함께 합니다

 

 

설겆이는 보임이 엄마의 사위들이 합니다

 

 

생일을 맞은 진영이 엄마를 모두 축하해 줍니다

 

 

 

진영이엄마

 

 

보임이엄마의 손주들이 더 신이 낳아  합니다

 

 

 

일요일 오후 하수오농장에는 손님들이 떠나고 오래된 이웃들만 남았읍니다

 

 

장어구이,전복,장어탕으로 우리들만의 복날 잔치를 합니다

 

 

혼자 살고있는 보임이 엄마는  몸에 좋다는 장어나 전복이 자기 에게는 그다지 절실하지 않다며

우리들이나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저는 그말이 무슨뜻인지 잘 모르겠읍니다

 

오늘도 설겆이는 진영이아빠가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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