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여고 동창생 본문
지난주에 아들 효진이의 결혼식을 치른 호영이가
오늘 저녁(2월 28일)에 그녀의 여고동창생(인일여고)들과 함께 하수오농장에 찾아 왔읍니다
저희들의 고교시절에는 경기도내 전지역(당시에는 인천도 경기도에 속해 있었음)의 여중 3년생들이
치열한 경쟁(입학시험)을 통과해야 들어갈수 있었을만큼 수재들이 모였던 학교인 인일여고 입니다
환갑에 접어든 초로의 모습들 이지만
같은해에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라서인지 그녀들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옛말은 수재들의 모임에도 예외가 아니라는것은
굴부침개,하수오 닭백숙, 죽, 굴밥의 포개진 빈그릇을 보아도 미루어 알수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