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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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풀 코스

매루 2014. 2. 13. 19:07

 

 

 

 

 

 

 

 

지난 설연휴중에 친구 신일이는 겨울철 별미인 숭어회를 떠가지고 저희집엘 찾아왔읍니다

저희부부가 영흥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보내는 설 인만큼 외로울까봐 일부러 찾아준 친구가 고마웠읍니다

찾아준것도 맛난 숭어회도 고마운데 율동까지..... 그야말로 풀코스 였읍니다

술이 거나한(소주 두병정도를 마신상태)가운데 에서도 나이답지않게 유연한 편 이지만

지금보다 젊었던 시절의 신일이 춤솜씨를 알고있는 저는

이날 신일이의 춤동작 하나하나에서 나이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실감 하였읍니다

특히 졈프(도약)동작은 거의 눈에 띄지않아 올해 60의 나이를 실감하는 안타까운 순간들 이어었지만 매우 즐거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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