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강가도사 본문
누가 나의 친구인가
ㅡ양광모ㅡ
친구란 무엇인가?
내가 누구인지 알아주는,
내가 누구인지 말해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람이다.
전화 목소리만 듣고도,
내 눈빛만 보고도
내 속마음을알아차리는 사람이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비웃고 무시해도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격려해주는 사람이다.
나를 낳아준 부모보다도 나를 더 잘 알고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다.
이런 친구가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어찌 세상이 쓸쓸하고
인생이 외롭겠는가?
일년중 가장 한가한 요즈음을 틈타 하수오농장 별실(사진 왼쪽)에 꾸밈작업을 하였읍니다
한겨울에 에어컨도 달았읍니다
창문에 버티컬 작업까지 해놓으니까 제법 그럴듯 합니다
버티컬 설치작업은 제가 직접 한 것 이고
버티컬은 20년넘게 커텐장사를 해온 고교동창이자 친한 친구인 승권이가 무료로 제작해 준것인데.....
버티컬을 넣어온 종이상자에는 <강가도사>라는 글귀가 적혀 있읍니다
고교시절 어느겨울 쉬는시간에 화단앞 양지바른곳에 친구들이 모여 음담패설을 나누던중
강간이 강제간음의 줄임말 이라고 아는척을 했던 저의 한마디는
제게 강간도사라는 별명이 씌어지게 되었읍니다
"노래 My way는 제친구 승권이가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노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