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옛친구들 부부동반모임 본문
겨울날의 추위가 누그러든 정월대보름을 맞아서 오랫만에 옛친구들과의 부부동반모임이 있엇읍니다
혼자살고있는 광희와,서울에 살고있는 성대부부는 빼고
부부가 함께 컨디션이 안좋은 혁재부부는 감기를 이유로 빠지고
주말을 맞아 찾아온 딸과손녀 때문에 승권이 부부는 승권이만 나왔고
정환네와 저희 부부만 제대로 참석을 하였읍니다
아직 직장에 다니거나 자기사업들을 하고있는데다가 나이가 들다보니까
경조사등의 중대사가 아닌 다음에는
쉬는날 밖으로의 외출이 귀챦아 지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다음부터는 평일날 오후에 모여야 할것 같습니다
정환네 가게로 가는길에 있는 만수중앙감리교회는 저의 목사동생이 신학대학생 시절에
모시고 게셨던 목사님(임석구 목사님)께서 몇년전까지 게셨던 교회이고
저희부부가 성도로 등록되어있는 교회 입니다
길고 심각한 불황에 정환이의 아내께서 운영해오던 휴대전화 대리점도 장사가 잘 안됩니다
모임장소로 이동중 송도쪽으로 노을이 지고 있읍니다
내일(일요일) 시산제에 참석하는 저에게 자신이 쓰고있는 모자를 달라면 주겠다는 승권이
저에게는 어울릴것 같지않아(노숙자 처럼 보일것같아) 승권이의 괘씸한 성의를 사양 하였읍니다
정환이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