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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충기엄마

매루 2013. 1. 26. 03:20

 

 

 

저와 고교동창생 사이인 승권이의 아내께서 변기위에 올라가 화장실 천정을 닦다가  바닥으로 미끄러 떨어져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여 병원신세를 지고 있읍니다

 

 

승권이 부부의 딸 충기는 저희 쌍동이 딸들과 동갑나기 입니다

몇년전에 결혼을 한 충기는 소연이라는 예쁜딸을 낳았고

김서방(충기의 신랑)이 중국에 출장중이어서 마음편히 친정어머니 병간호를 하고 있읍니다

 

 

40년전 고교시절에 방과후 자신의 집과는 정반대방향 이었던 저희집에 자주 오곤했던 승권이

지극히 불우했던 유,소,청년기를 극복하고 특유의 진실함과 성실함으로 한집안의 훌륭한 가장이 되어있고 

이따금 외손주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곤 하는 노인네가 되어있읍니다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거야는 승권이와 제가 부부동반으로 노래방엘 갈때

승권이 부부는 두손을 꼭잡고 화음을 맞추어가며 잘 부르는 노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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