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일상의 소중함과 작은 행복 본문

인물,글귀,詩

일상의 소중함과 작은 행복

매루 2012. 10. 13. 14:37

 

 

 

 

나는 암과 투병을 하면서 많은것을 느꼈다

일상의 행복과 가족들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절실하게 와 닿은 문제는 역시 건강 이었다

건강하지 못한 육체가 주는 고통과

건강을 돌보지 못해 인생전체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만큼 심각한 것은 없었다 

 

몇일전 웃는 아내에게 한번만 더 웃어 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나의 아내는 왜 그러냐고 물었고, 난 예뻐서 그렇다고 대답해 주었다

아내가 웃어줘서 행복하고,아내가 옆에 있어줘서 행복하고

아내가 행복하니 나도 행복하다

작은 곳에서 찾아지는 행복은 이처럼 꼬리애 꼬리를 물고 늘어난다

암 선고를 받자마자 찾아오는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

가장 먼저 깨닫게 되는 것이 바로 일상의 소중함과 작은 행복이기 때문이다

            <홍영재  ㅡ 암을 넘어 100세 까지 ㅡ >

 

 

 

 

 

      

 

'인물,글귀,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민희 의원  (0) 2012.11.23
국회의원 도종환 詩人  (0) 2012.10.30
공초(空超) 오상순(吳相淳)과 꽃자리  (0) 2012.08.14
꼴통과 찌질이  (0) 2012.07.15
김선우 시인  (0) 20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