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일상의 소중함과 작은 행복 본문
나는 암과 투병을 하면서 많은것을 느꼈다
일상의 행복과 가족들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절실하게 와 닿은 문제는 역시 건강 이었다
건강하지 못한 육체가 주는 고통과
건강을 돌보지 못해 인생전체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만큼 심각한 것은 없었다
몇일전 웃는 아내에게 한번만 더 웃어 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나의 아내는 왜 그러냐고 물었고, 난 예뻐서 그렇다고 대답해 주었다
아내가 웃어줘서 행복하고,아내가 옆에 있어줘서 행복하고
아내가 행복하니 나도 행복하다
작은 곳에서 찾아지는 행복은 이처럼 꼬리애 꼬리를 물고 늘어난다
암 선고를 받자마자 찾아오는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
가장 먼저 깨닫게 되는 것이 바로 일상의 소중함과 작은 행복이기 때문이다
<홍영재 ㅡ 암을 넘어 100세 까지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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