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회장선거 (2012,2,14 시청앞 사랑방 보쌈) 본문
어제(2/14)는 제초등학교 동창모임인 낙섬일사회의 정기모임일 입니다
발렌타인데이 이라고 여자친구들에게 쵸콜릿을 선물을 받고는 차려진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창용이가 나타났읍니다(지각을 한 것 이지요)
너나 할것없이 장난기에 탁월한 낙섬친구들 인지라 옥수는 남들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창용이에게 쵸콜릿을 전달 하였읍니다
창용이는 많은 남자 친구들 중에서 자신만 쵸콜릿을 받은걸로 속아 넘어갔읍니다
어제는 앞으로 우리낙섬일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회장을 뽑는날 이기도 했읍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차기회장후보 물망에 오르던 친구들은 급작스런 개인사정을 빙자(?)하여 거의 불참을 하였지만
신임회장선출을 위한 무기명투표에서 창용이가 최다득표자가 되었읍니다
창용이의 단호하고 간절하게 신임회장직 수락거부 하였고 차점자인 화중이는 오늘 모임에 불참을 한 상태이기에
전화로 수락여부를 타진 하려 했으나 신호는 계속 가지만 화중이는 전화를 받질 않았읍니다
아마도 화중이는 설연휴를 이용하여 홍콩여행중 천기를 감지했나 봅니다
할수없이 참석회원들의 합의하에 나머지 차점자들을 대상으로 재투표를 실시하여 신일이가 차기회장에 선출 되었읍니다
용현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인 세우에게 우리들이 모은 격려금을 전달 하였읍니다
지난 2년간 우리 낙섬일사회를 이끌어 오느라 수고한 회장단
회장 선거 투표지를 집계하고 잇는 임원진
군말없이 결과를 받아 들이고 차기회장직을 수락하는 신일이
낙섬일사회의 숨겨진 명가수 명이,명기
회장직을 신일이에게 넘긴 창용이는 미안해서였는지 신일이에게 재롱을 부립니다
한편 으로는 여자친구들에게 자기 혼자만 쵸콜릿을 받았다는 사실(?)에 기분이 째지는가 봅니다
째진다는 말은 창용이가 즐겨 사용하는 표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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