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우영이 딸 금주 시집 가던날 본문
어제(1/29 日)는 그랜드 웨딩홀(옛 씨맨스호텔) 에서 제 초등학교 동창인 우영이의 딸 금주의 결혼식이 있었읍니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우영이와 제가 서로 알게 된지는 체 10년이 되질 않았지만
우영이의 두살 아랫동생인 미연이와는 꽤 오래전부터 저와 가깝게 지내온 사이 였읍니다
저와 제친구 혁재,성대,후철은 1974년 여름 강원도 강촌의 민박집에서 당시 박문여고 3학년 졸업반 이었던 미연이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과
같은 인천출신 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경계없이 가까워졌고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은 저와 저희 친구들을 따랐읍니다
저와 제친구들 그리고 미연이와 그녀의 친구들은 인천에 돌아 와서도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졌었고
그 만남은 저와 제 친구들이나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이 결혼을 할 무렵인 70년대 후반까지 이어졌었읍니다
첫사랑과의 실연에 슬퍼하며 울던 미연이를 달래려 무진 애를 썼던 시절도 있었고
저희 신혼집에 자주 놀러 와서는 저희 쌍동이딸들을 무척 귀여워했던 미연이는
지금은 신이 내린 무속인이 되어 오랫만에 만난 저의 건강을 궁금해하고 안타까워해 줍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신부 금주가 결혼후에도 고모인 미연이를 따르고 위해주는 착한 조카 이기를 바랍니다
양가 부모들이 무척 친한 사이여서인지 신랑신부 어머니들의 한복도 함께 맞추어 입은 세트인 것 같습니다
촛불을 붙이기 위하여 입장하는 두분의 모습이 서로 다정하고 환합니다(붉은 상의차림의 여인이 우영이의 아내 입니다)
신부입장
낙섬친구들이 모두 인정하는 착한딸을 가진 인숙이의 표정이 신부입장의 광경을 보면서 시무룩 합니다
그녀의 표정이 왜 시무룩 한지는 설명을 안해도 우리친구들 모두가 압니다
맥주는 싱겁다며 손도 안대는 낼모레 60인 낙섬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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